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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 B.A.P, 역대급 ‘혜자’ 콘서트 ‘PARTY BABY’

기사 등록 2017-03-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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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TS 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PARTY BABY’ B.A.P가 월드투어의 첫 서막을 알렸다. 4개월여만에 ‘로즈’로 컴백한 B.A.P는 히트곡들뿐만 아니라 막강 DJ 라인업을 구축하며 클럽이 연상되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공연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B.A.P의 퍼포먼스는 120분 동안 빛나고 있었다.

2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B.A.P의 ‘2017 World tour Party baby’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심장을 두드리는 사운드와 함께 B.A.P는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방용국의 래핑이 팬들의 마음을 ‘HURRICANE’처럼 흔들었다. 강렬한 스타트. B.A.P는 팬들의 이목을 처음부터 사로잡았다.

‘HURRICAN’ ‘Badman’ ‘No mercy’ ‘bang x 2’ ‘That’s my jam’ 등 쉴새 없이 공연을 펼친 B.A.P는 팬들과 소통을 시간을 가졌다. 파티 분위기의 콘셉트답게 B.A.P는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힘찬은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종업이랑 젤로다”라며 “가장 근접한 분에게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젤로와 종업이 한명씩 팬들을 무대 위로 데려왔다. B.A.P는 ‘마토’ 인형을 쓰고 온 팬에게 젤로와 종업의 목소리가 녹음된 곰 인형을 선물하며 팬사랑에 보답했다.

이벤트가 끝나고 다시 공연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대현의 솔로 무대. 대현은 ‘shadow’를 노래하며 홀로 무대 위에 섰다. 특히 섹시함이 부각된 대현의 무대에 팬들은 연신 환호성을 나타냈다.

대현의 ‘shadow’ 무대 이후 젤로가 ‘shine’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젤로는 “이 노래의 주제는 ‘썸’이다 여러분과 제가 ‘썸’을 타는 내용이다”라며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무대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젤로는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shine’을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 사진제공=TS 엔터테인먼트
감미로운 보컬의 향연은 계속됐다. 종업, 대현, 영재는 ‘FERMATA’ 무대를 갖으면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퍼포먼스부터 섬세한 발라드까지. B.A.P의 매력은 끝이 없었다.

‘I GUESS I NEED YOU’ ‘BODY & SOUL’ 부드러운 무대 이후 영재의 솔로곡이 공개됐다. 영재는 ‘LIE’의 무대를 처음 선보이면서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지만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초록색 조명 아래 영재의 모습은 섬세함 그 자체였다.

종업은 파란색 후드티를 입고 ‘Try my luck’ 무대에 임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쑥쓰러운 듯 얼굴의 붉히던 그는 무대에서 만큼은 상남자 였다. 팬들은 종업의 카리스마에 숨을 죽이고 그를 바라봤다.

B.A.P가 다시 6명으로 무대에 올랐다. ‘SKY DIVE’ ‘YOUNG, Wild & Free’의 무대는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 놓았다. 이때 무대 이후 이어진 B.A.P의 토크는 더욱 특별했다. 방용국이 처음 마이크를 잡고 말을 시작했던 것.

방용국은 “뭔 말을 해야 할지..”라며 간단하게 대답했지만, B.A.P 멤버들은 말을 이어가길 원하며 그를 부추겼다. 결국 방용국은 대현의 어머니가 반찬을 보내 맛있게 먹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B.A.P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대현의 어머니 음식이 조금은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현은 당황했지만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했다.

‘Wake me up’의 무대 이후 콘서트는 마무리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팬들은 B.A.P를 떠나 보내기 싫었다. 팬들은 앵콜을 외치며 B.A.P를 원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B.A.P는 무대위로 다시 나와 ‘B.A.B.Y’로 깜찍하게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B.A.P는 스타로서, 때로는 친근한 오빠다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최근 발표한 ‘Wake me up’의 활동도 막바지에 다다르며 B.A.P는 월드 투어에 돌입하지만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