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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음악] 강태오-공명-이태환, ‘대세’ 배우들이 듣는 곡은?

기사 등록 2017-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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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가요계에만 그룹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기를 하는 배우에게도 그룹이 존재하는데, 이번 별들의 음악 주인공은 판타지오 소속 서프라이즈다.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 예능, 모델 등 폭넓은 곳에서 활동 중인 서프라이즈는 유일, 서강준, 공명, 강태오, 이태환으로 이뤄져있다.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강태오, 공명, 이태환. 먼저 강태오는 드라마 ‘여왕의 꽃’ ‘최고의 연인’을 통해 연기력을 쌓고 있다. 최근에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이경수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공명은 드라마 ‘화정’ ‘아름다운 당신’ ‘딴따라’ ‘혼술남녀’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혜성과 가상부부로 호흡하는가 하면, ‘송지효의 뷰티뷰’에서 MC를 맡아 활동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태환 역시 드라마 ‘고교처세왕’ ‘화정’ ‘돌아와요 아저씨’ ‘W(더블유)’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수색역’에 공명과 함께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광폭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세’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강태오, 공명, 이태환이 즐겨듣는 곡은 무엇일까.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낱낱이 파헤쳐보자.

# ‘여름’하면 생각나는 곡

-강태오: ‘Remember’ 에이핑크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로 지친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줄 신나는 느낌의 여름 댄스곡. 서정적인 멜로디로 조용히 시작되는 인트로와 후렴구의 빠른 전조가 감상 포인트다.

“노래 멜로디 속에 전주와 반주에 들려오는 ‘또또도똥또또또’처럼 들리는 팬플룻 같은 멜로디가 있어요. 그 멜로디에 꽂혀서 한동안 이 노래만 계속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 멜로디를 들으면 속이 뚫리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공명: ‘여행을 떠나요’ 이승기

답답한 도시를 탈출하고픈 우리들에게 이 곡은 푸른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우리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해준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듣던 노래이기도 하고, 여름에 항상 계곡이나 바다에 여행 갔던 기억이 있어요. 어디 놀러 가실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시면 즐거울 거예요.”

-이태환: ‘Silenced By The Night’ Keane

Keane의 2012년 발매된 ‘Strangeland’의 타이틀곡이다.

“‘여름’하면 제일 먼저 ‘여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요. 멜로디가 신나고 듣고 있으면 저 멀리 떠나고 싶은 노래죠. 기회가 된다면 이번 여름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떠나고 싶어요.”

# 1일 1곡 (자주 듣는 곡)

-강태오: ‘Take me to church’ Hozier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호지어의 첫 정규앨범 ‘Hozier’ 디럭스 에디션의 타이틀곡이다.

“예전에 광고 촬영하다가 BGM으로 들려오는 이 노래를 들은 적 있어요. 그 이후 노래 제목을 찾아서 개인적으로 계속 듣게 됐어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묘한 기분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아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노래죠.”

-공명: ‘아버지’ 인순이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다.

“요즘 이 노래에 꽂혀서 자주 듣고 있어요. 진짜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힘이 나더라고요. 역시 가족의 사랑이 저의 에너지^^”

-이태환: ‘딱 좋은 온도’ 프리티브라운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을 위한 설렘 가득한 사랑 노래다.

“시원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노래라 추운 겨울이 지나 선선하게 바람이 부는 요즘 더 딱 듣기 좋은 노래 같아요.”

# 잠들기 전 듣는 곡

-강태오: ‘Someone New’ Hozier

호지어 첫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아요. 잠자기 전 들으면 꿈속에서 마치 여행을 펼쳐나가는 상상을 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기분이 점점 경쾌해지고,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느낌이에요.”

-공명: ‘Hello’ Adele

아델의 풍부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잠들기 전 노래를 잘 듣지 않은 편이지만 어떤 때에 아델의 ‘Hello’를 들으면 평온해지면서 잠이 스르륵 잘 와요.”

-이태환: ‘Starry Night’ 스탠딩 에그

호주 여행 중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썼다는 이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환상적인 사운드, 그리고 절제된 가사와 부드러운 팔세토의 보컬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 따뜻한 노래라 밤에 듣고 있으면 잠이 솔솔 와요.”

# 스트레스를 날려 주는 곡

-강태오: ‘걱정말아요 그대’ 이적

2004년 전인권 정규 4집의 타이틀곡. 8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에 패드, 퍼커션을 추가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마치 80년대 어느 골방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한 청년을 떠올리게 한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정말 즐겁게 본 이유도 있고, 그때 이 노래를 들으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촬영장에서도 중요한 감정신을 찍을 때 이 노래를 자주 들으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곡이기도 해요.”

-공명: ‘U Without You’ NCT

태일, 재현, 도영 3명의 멤버가 부른 스타디움 댄스 계열의 EDM 락 장르 곡. 서로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에 대해 노래하며,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멤버들의 개성 있는 음색, 고음역대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시원하게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어요. 제 동생 노래라는 건 안 비밀입니다^^”

-이태환: ‘안아줄게’ 스탠딩 에그

2014년 12월 발매된 스탠딩 에그의 정규 4집 ‘US’에 수록된 곡이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곡이죠. 특히 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 위로와 힐링이 필요하신 분이 이 노래 들으시면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