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칼럼] 한문희의 트렌드킬

기사 등록 2015-06-09 08:5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Dickinson's Fashion Note (09 June, 2015)
- 여름을 대비하는 '그녀'를 위한 팁

하루하루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한 여름은 아직 오지도 않았건만 벌써부터 걱정이다. 특히나 차 없이 걸어다니는 도보족 여성들에게 여름은 정말 곤혹스럽다. 땀으로 범벅이 된 초췌한 민낯은 하루를 우울하게 만든다. 설상가상으로 신고 나온 하이힐은 땀 때문에 미끄러질까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더운 계절에도 상큼하고 기분 좋은 스타일을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일까? 도보족 여성들을 위한 여름 코디, 트랜드킬에서 살짝 엿보았다.

Tip 1) 볼드한 쥬얼리
올 봄과 여름은 유난히 프린트가 강세다. 하지만 모든 여성들이 프린트가 된 옷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보기에 예쁜 프린트 의상이 막상 나에게 어울리지 않다거나, 너무 과한 건 아닌가 싶어 시도할 용기조차 나지 않을 수 있다. 어느 순간 내가 걸치고 있는 옷들이 너무 밋밋해서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볼드한 쥬얼리를 걸쳐보는 건 어떨까? 색상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쥬얼리 하나로 초췌한 민낯도 보송보송 화사해질 수 있다.

올해는 볼드한 원석이나 진주 등을 사용한 제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에스닉한 분위기의 화사한 쥬얼리도 시도해볼만하다.

Tip 2) 화사한 색상의 가방
가방은 다양한 색상이나 무늬 등을 시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밋밋한 의상을 즐겨 입는 사람들에게 화사한 가방은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 주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미니백이 대세인 만큼 작고 비비드한 칼라의 가방 하나쯤은 마련해 들고 외출해보자. 한결 화사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예뻐도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곤란하다. 모든 이들이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들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럴 땐 올해 유행하는 볼드한 테슬로 가방에 포인트를 줘보자. 볼드한 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면? 작지만 화려한 색상의 테슬로 상큼하게 액센트를 주는 것도 좋다.

Tip 3) 미끄럽지 않은 편안한 신발
미끄럽지 않은 편안한 신발은 더운 날씨에는 필수 아이템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하이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의 맨 발바닥이 닿는 바로 그 부분에 있다. 물론 더위로 인한 높이의 피로감은 평소보다 배를 더하지만 미끄러운 바닥은 참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럴 때,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하나는 ‘언덕’에서 바닥으로 내려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앞뒤 굽의 높이가 일정해서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지는 신발을 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전히 바닥은 땀에 의해 미끄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진 신발을 골라보자.

언젠가 부터 여름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버켄스탁(Birkenstock)은 편안할 뿐 아니라 안창이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져 더위에도 한결 편안한 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아름다운 라인이나 여성스러움을 더해주기에는 어려운 스타일일 수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놈코어룩(Normcore look)과는 너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쇼핑을 할 때 가장 유의해야할 점은 다른 사람들이 입었을 때 보기 좋다고, 혹은 너무 저렴하다고 무조건 사고 보는 것이다. 평소 내가 자주 입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가자. 그 상태에서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쥬얼리, 가방, 신발 등을 골라 직접 착용해보자. 그것이 가장 실패확률이 적은 쇼핑의 지름길이다.

찌는 듯한 여름, 나만의 패션 아이템과 편안한 신발로 보송보송한 패션니스타가 되어보자!!


[칼럼리스트 한문희 : Fashion Designer / Dickinson's Room Ltd. CEO]


- 전문가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정리 / 여창용기자)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