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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킹스맨: 골든 서클', 전작과 다른 3개의 관전 포인트 '총정리'

기사 등록 2017-08-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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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이슈데일리 안예임기자]시리즈의 최강자로 거듭날까. 올 하반기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015년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의 후속작 '킹스맨: 골든 서클'이 지난 5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30여 분간의 영화 1막 영상이 공개되며 가슴이 뻥 뚫리는 통쾌한 '닥치고 액션'이라는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은 가운데 국내 개봉일이 오는 9월 27일로 확정되며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이런 큰 관심에는 속편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잇따르기 마련이다.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이 전작과 명확히 다른 점은 무엇일까. 3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프로모션 스틸
1. 속편 연출 피해왔던 매튜 본 감독, 이번에는 제작·각본까지 섭렵

매튜 본 감독은 '킥 애스: 영웅의 탄생'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메가톤급 흥행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의 속편인 '킥 애스2: 겁 없는 녀석들'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연출을 하지 않았기에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각본까지 맡아 일찍이 화제가 됐다.

'레이어 케이크'에서 화려한 카메라 워크로 미장센을 인정받은 매튜 본 감독이 납빛 색깔로 이야기를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 간결하고 직접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킥 애스: 영웅의 탄생'(2010)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를 통해 좀 더 대중적이고 친근한 연출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더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서 영화팬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기에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과 각본까지 참여한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매튜 본 감독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킹스맨: 골든 서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다.

매튜 본 감독의 처녀작 '레이어 케이크' (2004)에서 가이 리치 감독의 향내가 물씬 풍기는 것은 가이 리치 감독이 매튜 본 감독의 절친일 뿐만 아니라 가이 리치 감독의 초기 대표작 4개,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1998), '스내치'(2000), '그들만의 월드컵'(2001), '스웹트 어웨이'(2002)의 프로듀서가 매튜 본 감독이라는 뒷이야기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
2. 명품 연기하는 배우들 여기 붙어라

'킹스맨: 골든 서클'의 캐스팅을 보면 역대 급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유수의 트로피를 휩쓸어온 세계 최고의 명배우들인 줄리안 무어와 할리 베리가 참여하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얼굴 몸 다 되며 여심을 녹이는 채닝 테이텀과 '크레이지 하트'(감독 스콧 쿠퍼)에서 배드 블레이크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으로 받은 제프 브리지스의 캐스팅으로 '킹스맨: 골든 서클'를 통해 명품 연기를 감상하려는 영화팬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그간 악역보다는 차분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줄리안 무어가 지난 시리즈 사무엘 L. 잭슨에 이어 최악의 악당 포피로 분하며 킹스맨은 물론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강력한 악당으로 출연한다는 것이 큰 이슈가 된 상황에서 줄리안 무어는 '코믹-콘' 선 공개 후 "엄청난 존재감의 악당 등장"이라는 평을 얻고 있어 국내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였던 해리 하트(콜린 퍼스)의 죽음이 영화팬들을 슬프게 한 와중에 한쪽 눈에 안대를 찬 모습으로 살아 돌아와 2차 예고편에 등장함으로서 해리가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추측이 무성해 지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
3. 스파이 계의 비틀즈, '킹스맨'이 미국도 접수한다.

'코믹-콘' 선 공개 후 '닥치고' 시작하는 화려한 액션이 큰 화제가 된 가운데 영국을 벗어나 미국으로까지 확장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순식간에 파괴된 킹스맨 영국 본부를 떠나 미국의 자매 스파이 기관인 스테이츠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에그시와 멀린이 마주하게 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생소한 스파이 세계는 팬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같은 듯 서로 너무도 다른 영국 킹스맨과 미국 스테이츠맨의 스파이 스타일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신경전이 각국 최정상 스파이들의 활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영국의 클래식한 멋과 미국 정통 웨스턴 스타일이 절묘하게 맞물려 이뤄내는 조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의 예고편의 주요 장면을 빅뱅, 방탄소년단, 엑소 등 국내 유명 아이돌들이 패러디를 하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킹스맨: 골든 서클'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9월 27일 개봉.

안예임기자 ahnyeim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