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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부라더’, 지금은 마동석 전성시대

기사 등록 2017-10-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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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어갈 작품이 올가을 관객들을 찾아온다.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세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담긴 영화 ‘부라더’가 차원이 다른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부라더’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부라더’는 안동 이 씨 가문의 진상 형제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코믹 버스터 영화.

장유정 감독은 이날 “‘부라더’는 안동이 아니었으면 일어날 수 없는 보수적 사고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배경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이 주가 된다. 원래는 그냥 종갓집을 다루려고 했으나 한국의 80퍼센트의 종갓집이 안동에 있어서 안동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활용했다”라며 영화의 배경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최근 영화 ‘범죄도시’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형사 액션물이지만 ‘부라더’는 코미디 영화이니 각각 그 안에서 잘 맞는 역할을 소화해 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다행히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감사한 마음뿐이고 묵묵히 하던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는 통쾌한 영화를 찍고 싶었다. ‘부라더’는 가족들이 웃으며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부라더’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동휘는 “‘빨간 선생님’이라는 작품을 보고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감독님이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마음을 갖고 계신 것이 느껴졌고, 마침 저도 배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부라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떨리는 것 같다. 주연을 맡은 만큼 영화가 잘 됐으면 하는 설렘과 떨림 속에 있다”라며 영화 개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하늬는 “가족에 대해 생각해고 감사히 여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코미디지만 감동과 가족의 사랑이 있는 영화니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대세 배우들의 조합으로 초특급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 ‘부라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라더’는 오는 11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나연기자 delight_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