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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유리정원’ 김태훈 “안면 근육 경직 연기 힘들었다”

기사 등록 2017-10-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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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김윤기자] ‘유리정원’ 김태훈이 “안면 근육경직 연기를 할 때 상상할 수 없어 힘들었다”고 근육이 마비되는 연기를 하며 느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는 영화 ‘유리정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가 참석했다.

김태훈은 이날 “전에 했던 역할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으로 접근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상상할 수 없어 외형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외형적인 부분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지훈이라는 역할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훈은 또 “지훈이 버려진 나무 껍데기가 점점 말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어려웠다”며 “또 재연에게 다가갈 때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 감독님, 문근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김태훈은 극중 재연(문근영)을 훔쳐보며 초록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해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 지훈 역을 맡았다.

한편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윤기자 kyun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