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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전체관람가' 10인의 감독과 함께할 영화의 모든 것

기사 등록 2017-10-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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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현대인들이 즐기는 문화 생활 중 하나가 영화 관람이다. 극장가에 해외부터 국내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상상력과 실력으로 탄생된 단편 영화를 관람하고 제작 과정까지 함께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가 찾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미연 PD를 비롯, '신라리' 프로덕션의 윤종신, 김구라, 문소리가 참석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전체관람가'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인 영화와 방송, 두 매체를 통해 즐거움과 위로를 얻고 있는 현대인들. 즐거운 외도를 작심한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예능인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콜라보 블록버스터 프로그램이다.

▲ 사진=한동규 기자
김미연 PD는 '전체관람가'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총 11회로 방송될 예정이다.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능 프로에서 영화에 접근했을때 어떻게 재미를 이끌어내냐는 의문점을 많이 가시는거 같다. 사실 요즘 예능 트랜드가 웃음, 재미보다는 진정성과 접목됐을 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다 생각한다. 지금 1회가 나왔지만 이번주 나가는 방송은 '전체관람가'의 색깔을 담은 회차가 될것이다.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힘든 과정과 여러 갈등, 재밌는 헤프닝이 많기 때문에 70분 안에 다 넣기 어려울 정도다. 방송 하나를 영화 만들듯이 공들이고 시간 들여 만들고 있기 때문에 예능적으로도 기대해주시면 좋을거 같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체관람가'에서는 영화 감독 10인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투자해 만드는 단편 영화 10편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영화가 상영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시청자들에 가감없이 공개해 배우 캐스팅부터 촬영 현장, 카메라 뒤에 숨겨졌던 감독들의 생생한 제작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음악인으로서 영화에 대한 애착도 갖고 있는 가수 윤종신은 "영화를 통해서 어렸을 때부터 정서적인 부분이나 음악에 여러가지 영향을 받은거 같다. '전체관람가'에는 그런 영화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감독이라는 창작자이자 상상가들이 어떻게 자신이 상상한걸 작품으로 구현해내는지 과정을 지켜보는게 너무 재미있다. 김미연 PD가 프로그램을 잘 기획하고 만들어서 녹화하는 동안 같이 즐기고 있다. 작품마다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표했다.

영화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가진 방송인 김구라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영화에 대한 취미가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참고 보는것이다. 덜 알려진 화제작이나 남들이 안본 영화를 본다. 그중에서도 특히 단편 영화는 매력있는 장르"라며 "감독들의 작품도 많이 보고 존경심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감독들이 긴장하게 되면 옆에서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소리는 "영화 제작 과정을 재밌게만 지켜보는게 잘 안되긴 하더라. 너무 소수들이 그 과정을 알고 있고 그 과정의 힘듬도 알고 입장도 알고 있어서 더 그런거 같다. 여러가지 걱정도 된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시청자들에 한번도 보여지지 않은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생각한다"라며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것도 이 프로그램의 큰 재미지만 10명의 감독님들이 만든 단편 영화가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그 작품들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흥분되고 매회 녹화때마다 어떤 작품을 만날까 기대가 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시청자분들도 저와 같이 비슷하게 느끼시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지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한국독립영화협회에 지원하게되서 큰 의미가 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오래오래 많은 감독님들이 흥미로운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 사진=한동규 기자
김미연 PD는 "사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했을때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가깝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단편 영화의 매력을 가까운 매체를 통해 느꼈으면 좋겠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한 편의 영화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람들이 함께한 과정에 대해 같이 느끼고 같이 공감하고 영화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호기심과 애정을 갖고 많은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체관람가'는 지난 15일 첫 방송됐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