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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김진원 감독 "원진아 대본 리딩 엄청 못했다. 그럼에도 원진아"

기사 등록 2017-12-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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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연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진원 감독이 6일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에서 신예 원진아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로 "연기는 못했지만 눈에 띄고 건강한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에서는 Jtbc 첫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진원 감독은 "유보라 작가가 기획 할 때부터 '그사이' 주연은 신인 여배우이길 바라셨다.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이라면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캐릭터를 고스란히 전할 수 있길 바랐지만 과연 그것이 작품이 좋을까란 고민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인 여배우들 오디션을 캐스팅하는 중간에 했는데 원진아가 눈에 띄었다. 스스로 건강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원진아가 대본리딩을 엄청 못했다. 그럼에도 원진아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며 "(원진아의) 이미지, 성격, 진심이 다 전달됐다. 이 작품을 통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원진아는 "너무 긴장해서 뻣뻣하게 굳어서 대본리딩을 했다. 오디션을 잘 못봐서 걱정을 했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1일 첫 방송.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