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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이장훈 감독 "첫 영화에서 소지섭-손예진과 호흡, 꿈만 같아"

기사 등록 2018-0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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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제작보고회에서 소지섭과 손예진을 첫 입봉작에서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나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투명인간이었다. 소지섭과 손예진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지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 감독은 "소지섭에게서 출연 연락이 왔을 때가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고 말하기도.

이어 "두 분이 연기를 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보며 많인 배웠다"며 손예진은 촬영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를 많이 해오신다. 소지섭 씨는 현장에 와서 더 많이 고민하신다"고 두 사람의 촬영 스타일을 전했다.

이 감독은 "첫 촬영 때 지섭 씨가 '저는 예진 씨와 아들이 멋진 골을 넣을 수 있게 패스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제가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이었는데 대신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오는 3월 14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