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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업! 프리티’, 차별화로 코덕+곰손 사로잡을까 (종합)

기사 등록 2018-04-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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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코덕(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과 ’덕후‘의 합성어, 화장품‧화장법에 관심이 높은 이들을 칭함)’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코덕은 물론, ‘곰손(손재주가 없는 사람)’들까지 자기 자신을 위한 뷰티를 찾아가는 ‘업! 프리티’가 색다른 뷰티쇼의 탄생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는 글로벌 여성 콘텐츠 채널 라이프타임 ‘업! 프리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문성 PD를 비롯, 한선화, 차오루, 이혜란, 김기수,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참석했다.

‘업! 프리티’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메이크업 팁을 알려준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국내 최초 자기중심적 뷰티쇼다. 연출을 맡은 김문성 PD는 “타 뷰티프로그램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업! 프리티’는 자기에게 만족하는 뷰티 프로그램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배우 한선화와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뷰티 메신저로 나선다. 케이팝(K-POP)의 한류 열풍과 함께 아이돌의 뷰티 아이템과 트렌드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두 사람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할 예정.

한선화는 “뷰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보이지만 예전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면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예능 출연이지 않나.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차오루는 “예능을 찍다보니까 어느 순간 저의 외모를 놓게 되더라. TV를 보니까 ‘나 왜 이렇게 못생겨졌지? 다시 관리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 통해서 배우고 예쁜 모습 보여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라면서 “사실 제가 꾸미면 어느 정도 예쁘다. 아까웠는데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두 사람 외에도 한류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책임지는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배우 이혜란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기수는 “‘업! 프리티’ 모토와 저의 생각이 일맥상통하다. 저도 팬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건 ‘자기가 예뻐 보이는 메이크업을 해라’라고 한다. 프로그램 모토와 저의 생각은 딱 맞아 떨어진다. 출연 결심하게 된 동기보다 이 프로그램은 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출연료를 굉장히 안 주시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뷰티 프로그램 중 제가 가장 많이 출연했을 것”이라며 “기획의도가 재밌었다. 저는 기존 프로그램은 게스트 개념으로 출연해서 PPL 제품을 소개했다. 그런데 ‘업! 프리티’는 그런 것 보다, 제품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감동했다. 첫 촬영 때 개인적으로 MC분들과 케미가 좋았다. 좋은 아이디어를 알릴 수 있는 독특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나올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업! 프리티’는 매회 색다른 뷰티 대결을 펼치고자 한다. 김문성 PD는 “코너가 총 3가지로 되어있다. ‘라이프 신박템’은 직접 체험을 해보면서 어떤 게 가장 좋을지, 본인에게 맞는 뷰티를 알아보는 코너다. ‘뷰티픽’은 마스카라, 립스틱 등 여러 제품을 가져다 놓고 직접 발라보고 사용하는 뷰티PR 프로그램이다”라며 “‘맞짱’은 모든 유튜버들이 김기수를 이겨라다. 콘셉트에 맞게 김기수와 대결을 하는 코너다”라고 설명했다.

‘겟잇뷰티’와 ‘뷰튜버’들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는 뷰티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미 많은 아이템이 나온 가운데 ‘업! 프리티’가 자신만만하게 내세운 차별점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수많은 뷰티 프로그램 중 ‘업! 프리티’는 코덕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첫 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9시 공개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