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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데드풀2' 혼자가 아닌 '엑스포스'의 활약을 기대해

기사 등록 2018-05-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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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데드풀2'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독주를 막고 새로운 극장가 위너가 됐다. '데드풀2'이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조슈 브롤린과 재지 비츠의 합류로 더욱 막강해진 '엑스포스'의 역할도 크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웨이드는 14살 돌연변이 능력을 가진 소년 러셀(줄리안 데니슨)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러셀은 학대를 당하고 있었고 그를 도와주다 웨이드는 능력을 차단 당한 채 아이스박스에 갇히게 된다.

이 때 의문의 남성 케이블(조슈 브룰린)이 등장한다. 케이블의 한쪽 어깨와 팔은 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데드풀과 같이 죽지 않는 능력을 지닌 케이블은 14살 소년 러셀을 죽이러 미래에서 왔고 웨이드는 러셀을 지키기 위해 대립한다.

아이스박스에서 혼자 빠져나오게 된 웨이드는 러셀을 구하기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 엑스포스를 결성한다. 자기장을 가지고 노는 베들럼, 산성을 뱉는 자이트가이스트, 투명인간 샤터스터, 호기심에 찾아온 일반인 피터, 그리고 언제나 운이 좋은 도미노까지 화려한 엑스포스가 결성됐다.

하지만 엑스포스에서 웨이드와 끝까지 가게 된 살마은 단 한명 운 좋은 여자 도미노. 남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도미노에게는 운 좋게 척척 풀린다. 도미노까지 합세했지만 케이블이 또 다시 나타나 데드풀의 앞길을 막았다.

데드풀이 개인이 아닌, 팀으로 활약하면서 보는 재미는 배가 됐다. 19금 드립과 쉴새 없는 잔망을 떠는 데드풀과 묵직한 매력의 케이블, 또 쿨한 도미노가 엑스포스의 시너지를 한 껏 올린다.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웃음이 가득하다. 심지어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마저 관객들을 웃기기 바쁘다.

당분간 '데드풀2 열풍을 지속될 전망이다.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를 하면서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여기에 역대급 쿠키영상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재관람 현상도 기대해볼만 하다.

한편 '데드풀2'는 현재 절찬리에 개봉 중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