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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X이시영, 로로킹 로코퀸의 귀환 (종합)

기사 등록 2018-07-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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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대한민국 최초 ‘호르몬’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여기에 ‘로코킹’의 귀환을 알린 지현우, 엉뚱 발랄함으로 ‘힐링 여왕’의 매력을 선보일 이시영의 만남은 신선한 소재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한 PD,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 등이 참석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 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 분)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구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을 연출한 이창한 PD와 ‘치즈인더트랩’의 김남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포토타임 후 자리에 착석한 이창한 PD는 “호르몬을 네 개로 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은 세상의 모든 것을 극복하지 않나. 무더운 여름 날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학용어가 어렵지 않나. 표현하는데 문제가 있었지만 장르가 라이트하니 적절히 섞었다. 호르몬과 내과 의사들 이야기가 많지 않았다. 시청자에게 쉽게 접근할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호르몬을 택하게 됐다. 호르몬을 다친 남자, 호르몬에 미친 여자의 관계에서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차별점을 밝혔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남자주인공 한승주 역에는 지현우가 발탁됐다. 한승주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한 순간의 사고로 호르몬을 다친 캐릭터. 그는 “사고 전에는 착하고, 감정 이입도 잘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사고 이후, 머리에 파편이 박히면서 180도 바뀌는 캐릭터다. 더운 여름에 짜증나는 일 많을 텐데 그 짜증을 연기하면서 많이 표출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그걸 보면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가 풀렸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출산 후 ‘사생결단 로맨스’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시영은 극중 호르몬 집착녀이자 허당끼 가득한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 역을 맡았다. 엉뚱 발랄할 ‘힐링 여왕’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 그는 “예전엔 촬영이 끝나면 집으로 퇴근한다는 생각이었다. 지금은 집으로 다시 출근한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달라진 점도 있지만 주는 행복이 더 크다. 찍어 놓은 분량이 많기 때문에 밤을 새거나 하진 않는다. 여유를 가지고 (촬영과 육아) 둘 다 병행하고 있다. 집에서 가족들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 이시영은 8년 만에 ‘사생결단 로맨스’로 재회를 알려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시영은 “전에 만났을 땐 너무 신인이었다. 현우 씨는 나이는 어렸지만 경력 있는 분이라 연기할 때 빼고 눈을 잘 못 마주쳤다. 카리스마가 있으셨던 분”이라며 “리딩 할 때 만나니까 변한 게 하나도 없더라. 지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한다.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진지한 부분도 많다.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부분도 같이 하며 배우고 있다”라며 호흡 소감을 말했다.

지현우는 “8년 전에 했을 땐 서로 맞붙는 역할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이시영 씨의 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라며 “시영 씨가 창의적이다. 대본을 봤을 때 일반적인 연기가 아닌 다른 연기를 가지고 와서 한다. 새로운 걸 주니까 저도 새로운 연기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 외에도 김진엽, 윤주희가 열연을 예고했다. 김진엽은 키, 얼굴, 배경 심지어 능력까지 출중한 역대급 사기 캐릭터 차재환 역을 맡았고, 윤주희는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라면 거짓과 이중생활을 마다하지 않는 주세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무더위를 날려줄 유쾌하고 시원한 로맨틱 코미디, ‘사생결단 로맨스’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