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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손예진, 명실상부 흥행퀸 '韓영화 사상 최초 협상가로 완벽 변신'

기사 등록 2018-08-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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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배우 손예진이 영화 '협상'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 협상가로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손예진은 영화 '덕혜옹주'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을,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광기에 휩싸인 엄마 역을, 영화 '햬적:바다로 간 산적'에서는 조선시대 해적단 두목,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는 귀신을 보는 여자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이번 '협상'에서 그는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 사상 첫 경찰 역이자 침착하게 사건을 해결해내는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 역으로 또 한번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촬영에 앞서 이종석 감독과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협상가와 관련된 도서를 읽으며 배역에 대한 연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 대신 단발 머리로 변화를 준 것은 물론, 경찰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외형적인 모습까지 협상가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형화 된 모습의 경찰이 아니라 하채윤이라는 인물의 개인적인 성향과 내면의 트라우마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실제 나의 모습과 하채윤의 접점을 찾아 캐릭터를 완성해 갔다”는 손예진은 사상 최악의 인질범 민태구를 상대로 침착하고 냉철한 모습부터 강단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한편 '협상'은 오는 9월 개봉한다.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