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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하나식당', 끝을 마주한 이들의 '따뜻한 시작'

기사 등록 2018-11-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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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진 영화 ‘하나식당’이 베일을 벗었다.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조차 강요받는 듯한 여행을 다니는 요즘,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뽑히는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배우 최정원과 나혜미가 만나 가슴 설레는 힐링 여행을 전한다.

이날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나식당’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 배우 최정원, 나혜미 그리고 최낙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메가폰을 잡은 최 감독은 “‘하나식당’은 요즘 보기 드물게 여자 배우들을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다.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따뜻한 영화다. 가을에 지쳐있는 삶을 우리 영화를 보고 힐링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감독은 “두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하며 “하나와 세희의 나이차이가 많지만 갈수록 닮아가는 느낌이 있다. 동작이나 말투. 하나라는 캐릭터는 시한부 인생이기 때문에 과연 조금씩 말라가는 표현, 굉장히 시크한 표정을 지으면도 사람들을 챙기는 양면성을 보여줘야했다. 이런 점에서 최정원 배우가 가장 적합했다. 세희는 천방지축 역할이다. 사회에서 하고 싶은 모든 걸 해봤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죽음을 선택하는 아이다. 하나를 만나게 되면서 발랄했던 삶을 찾아가는 설정이다. 혜미가 경력은 많지 않지만 그 전에서 봤던 작품에서 본 모습이 어울릴 것 같았다. 역시나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캐스팅 비화와 함께 두 배우를 칭찬했다.

▲ 사진=박은비 기자

따뜻한 식당주인 하나 역을 맡은 최정원은 “오랜만에 출연하게 됐다. 우리 영화가 힐링 영화다보니 찍으면서 굉장히 남다르고 설렜다. 힐링을 드릴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찍었다.”라며 “하나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시한부 인생인 하나가 남은 인생을 오키나와에서 하고 싶은대로 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캐릭터다.”라며 맡은 캐릭터를 알렸다.

최 배우는 이어 “스케일이 큰 영화가 많지만 우리 영화는 소박하면서 따뜻한 이야기라 관심이 갔다. 촬영하는 동안 ‘하나식당’이라는 공간에서 감독님과 스탭분들 다른 배우분들이 다 같이 한 집에서 식구처럼 촬영을 했다.”라며 작품 선택이유와 촬영 소감을 밝혔다.

지친 삶 속에 여유를 찾아가는 알바생 세희 역을 맡은 나혜미는 “세희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처음에는 현실에서 너무 좌절하고 고민도 많았던 캐릭터다.”라면서 “오키나와에서 하나를 만나고 나서는 순수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고 점점 밝아지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며 캐릭터 소개를 전했다.

이어 나 배우는 “연기를 하거나 하지 않을 때 모두 언니와 감독님이 잘 챙겨주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는 내내 잘 이끌어주셔서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흐름에 맞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슴 아픈 이들이 만나 낯선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다친 마음을 치료한다. 각박한 일상 속에서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어떨까.

따뜻한 식당주인 하나(최정원)와 행복을 찾는 20대 청춘 알바생 세희(나혜미)가 오키나와의 특별한 곳 ‘하나식당’에서 만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채워가는 영화 ‘하나식당’은 오는 22일 개봉.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