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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열혈사제' 김남길 "사제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

기사 등록 2019-02-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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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배우 김남길이 15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서 "사제이기 전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고 국정원 출신 사제 해일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가 진행,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이 참석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최근 드라마, 영화에서 사제 직업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김남길은 "'나쁜남자', '명불허전'도 다 소재가 후발주자였다. '명불허전' 때도 타임슬립이 식상한 이후였다. 어떤 이야기를 누가 하냐는 다르다. 같은 이야기라기 보단, 소재가 같지만 차용되는 이야기는 달라 차별점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사제의 보편적인 이미지와 내가 표현하려는 사제의 이미지는 많이 다르다. 직업적으로 사제인 것이지, 사제, 성당에 관한 드라마가 아니다. 사람에 관련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사제의 전문성이나 직업적인 요소에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되서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BS 첫 금토드라마로 편성된 것과 관련 "주목을 받으니 기대치를 채워야겠단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현장에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부린다고 다 되는게 아니란 걸 알기 시작했다"고 매회 촬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오늘(15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