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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시그널 "촌스러운 본명? 대중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기사 등록 2019-09-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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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시그널이 데뷔 앨범 ‘The First Signal : Begins’ 발매 인터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제이스타 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독보적 비주얼과 입증된 실력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룹 시그널이 의기투합해 8월 28일 첫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ignal : Begins’로 한국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6월 결성돼 일본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 꽤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시그널은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타이틀곡 ‘너다운’으로 팬들을 만난다.

본지는 최근 시그널과 서울 용산역앞 푸르지오서밋 지하1층에 위치한 맛집 뉴욕즉석떡볶이에서 데뷔 기념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설레는 맘으로 꿈에 그리던 데뷔 무대에 서게 된 시그널. 그토록 바랐던 한국에서의 활동으로 꿈을 펼치게 됐다.

“첫 데뷔라서 많이 설레고 떨려요. 어릴 때부터 가져온 꿈이에요. 그 첫 번째 꿈을 이루게 됐어요. 직업이 생겼다는 게 너무 좋아서 ‘엄마, 나 이제 직업을 갖게 됐어’ 라고 말씀드렸어요. 더 큰 꿈을 가져서 1위를 하고, K-POP을 알리는 게 목표에요.”(규환)

“2013년도에 데뷔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에 군대도 다녀오고 일본 활동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데뷔를 하게 됐어요. 다시 무대에 서게 돼 기뻐요. 앞으로의 무대도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어요.”(영호)

“저희가 1년 동안 해외에서 활동을 했었어요. 저희 멤버들 모두 한국에서의 활동을 가장 바라고 있었어요. 드디어 데뷔를 하게 돼 너무 기뻐요. 빨리 많은 대중들에게 저희들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알리고 싶어요.”(복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인 만큼 설레고 긴장도 돼요. 첫 방송 하고 나서 감격스러웠어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했어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환)

일본에서 활동한 시그널은 일본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팬덤까지 생성했다. 지금의 시그널을 있게 한 데에는 일본 팬들의 몫도 컸다고.

“일본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했었어요. 영호 형은 일본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요. 저희 시그널이 만들어질 때 일본 팬들이 저희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그때부터 프로모션차 활동을 했어요.”(복은)

“일본 팬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고 응원을 전폭적으로 해줘서 일본에서 활동하기에 편했어요. 그만큼 사랑을 받아서 기운을 내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일본 팬들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영호)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할 시그널 멤버들의 이름은 놀랍게도 모두 본명이다. 이름에서 대중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 난다. 일반적이지 않다.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으로 본명으로 하게 됐어요. 이름은 촌스럽지만요.(웃음)”(복은)

“산 속에서 이름을 돈 주고 지었어요.”(영호)

그룹명 ‘시그널’은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수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정해진 그룹명 ‘시그널’엔 멤버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그룹명 시그널의 의미는 대중들의 마음에 위로와 사랑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서 지었어요. 그 전에 시그널 외에도 다른 후보가 있었어요.”(복은)

“뉴문이라는 후보가 있었어요. 새로운 달이 떠서 밝혀준다는 뜻이에요.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바이킹이라는 이름도 있었는데, 뜻을 잘 몰라서 탈락했죠.”(영호)

“뜻을 잘 모르시더라고요.”(복은)

“저희의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신호를 보내자는 의미에요.”(기환)

개성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이 더 알고 싶어졌다. 실제로 만난 시그널은 멤버 모두 한 번 보면 이름을 외울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였다.

“시그널에서 리드 보컬을 맡고 있어요. 재치 있는 입담을 갖고 있습니다. 라디오 활동과 MC 등 제가 하고 싶은 분야를 도전해보고 싶어요.”(영호)

“시그널에서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뭐가 됐든 여러 도전을 해보면서 저희들의 스타일을 찾고 싶어요.”(복은)

“메인보컬과 큰 키를 맡고 있어요. 키는 188cm입니다. (웃음) 작사 작곡을 배웠고, 지금도 계속 배우고 있어요. 음악 프로에 관심이 많아서 MBC ‘복면가왕’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규환)

“랩과 메인댄스를 맡고 있어요. 작사 작곡을 배우고 있는데 나중에 꼭 저희 곡들에 참여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댄스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어요.”(기환)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시그널. 각자 계기는 다르지만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한 길만 달려왔다.

“어릴 때부터 빅뱅 태양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태양 선배님의 보컬 음색이 좋아서 집에서 자주 따라불렀어요. 그래서 태양 선배님의 음악도 많이 듣고 춤도 많이 찾아봤어요. 어떻게 하면 가수가 될수 있을까? 해서 실용음악과를 가게 됐어요. 오디션도 보고 결국 시그널로 탄생된 것 같아요.”(규환)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가수였어요. 바뀐 적이 없어죠. TV에 나오는 동방신기 선배님의 콘서트 장면을 보고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이후로 가수 이외의 꿈은 생각해본 적 없어요. 더 높은 위치의 더 높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영호)

“옛날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재밌어서 찾아보다가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됐어요. 그 이후부터 무작정 그 꿈만 갖고 학원 다니면서 오디션 보고 그랬어요.”(복은)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춤을 시작했어요. 축제 때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죠. 친구들에게서 받는 환호가 좋았어요.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어요.”(기환)

▲ 그룹 시그널이 데뷔 앨범 ‘The First Signal : Begins’ 발매 인터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제이스타 엔터테인먼트
시그널의 2019 싱글앨범 ‘The First Signal : Begins’에는 타이틀곡 ‘너다운’(작사 DAMIAN, 작곡 ALL Naked)을 비롯, 수록곡 ‘너는 어떨까’(작사 작곡 노영호, 조자영, 김석현), ‘잠깐이면 돼’(작사 작곡 INEAR, 이규환)이 수록됐다. 멤버 일부는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시그널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냈다.

“타이틀곡 ‘너다운’은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요즘 같이 지쳐 있는 일상에 여행과 같은 위로가 되는 곡이에요.”(규환)

“‘너다운’은 많은 대중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곡이고, 답답한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노래에요.”(복은)

“‘너다운’을 타이틀곡으로 한 이유는 다른 포인트도 많지만, 대중성을 가장 중요시했어요. 수록곡 ‘잠깐이면 돼’는 제가 작곡한 댄스곡이에요. 이 곡은 대중성보다는 하고 싶은 음악 색깔을 표현했죠.”(규환)

”세 곡 중에서는 ‘너다운’의 후렴부가 중독성이 강해요. 대중들의 귀에 잘 들어오도록 타이틀곡으로 정했어요.”(복은)

“지금 같은 여름에 잘 맞는 노래에요. 이 더운 여름에 저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실래요?”(영호)

“2번 트랙 ‘너는 어떨까’ 작사 작곡에 참여했어요. 어린 시절부터 알던 친구들인 조자영, 김석현과 작업했답니다. 그래서 더 편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곡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영호)

시그널은 지난 28일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데뷔곡 '너 다운'을 첫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무대를 무사히 끝낸 소감을 묻자 아쉬움이 가득했다는 멤버부터 후련하고 재밌었다는 멤버까지 다양했다.

“무대 끝나고 모니터링을 해 봤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잘 하고 싶었는데 긴장하다보니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온 것 같았어요.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다음 방송 때는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기환)

“처음이어서 많이 긴장 됐어요. 올라가기 전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요. 리허설 땐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걱정했어요. 끝나고 모니터링 했을 때 아쉽더라고요. 다음 방송 때는 어떻게 하면 잘 나올 수 있을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해요.”(규환)

“기다리고 기다렸던 한국 무대라서 후련하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앞으로는 무대할 때마다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복은)

“무대는 항상 설레는 것 같아요. 첫 무대라 더 뜻 깊은 무대였어요. ‘쇼 챔피언’의 무대를 비롯해서 앞으로 활동하는 무대들을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거에요.”(영호)

이날 시그널은 롤모델로 그룹 위너를 꼽았다. 멤버 모두 입을 모아 위너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위너의 음악처럼 기분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저희 시그널의 롤모델은 위너 선배님이에요. 저희도 네 명이라서 평소에 위너 선배님들에게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위너 선배님들의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영향을 받게 됐어요. 위너 선배님들의 음악은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인 것 같아요. 저희 음악도 대중들이 들었을 때 기분 좋은 음악을 하고 싶어요.”(기환)

“우선 같은 네 명이기도 하고 위너 선배님들이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많이 찾아보고 들어보고 있어요.”(복은)

“저희들은 나이대가 비슷비슷해요. 한 살 터울이라 화합이 잘 돼요.”(멤버 모두)

“그래서 저희는 팀워크가 좋답니다.”(복은)

2019년 많은 보이그룹의 데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주행하는 대형 신인이 되기 위해 시그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눈에 띄는 강점과 차별점은 남다른 ‘팀워크’이다. 같이 음악을 하던 멤버들끼리 같은 목표를 갖고 합심했다.

“다른 그룹의 경우엔 회사에서 맺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희 팀은 같이 음악을 하던 멤버끼리 모여서 회사에 들어가 데뷔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는 팀워크가 좋아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너무 잘 알고 채워주려 노력해요. 다들 오랫동안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 분야에서 활동을 하던 친구들이라 마음이 잘 맞아요.”(영호)

“다른 회사에서 연습도 하고 흩어져서 지내다가 마음이 맞는 저희 네 명이 뭉치게 됐어요.”(규환)

“저희는 서로가 원해서 다 같이 뭉치게 돼 특히 더 팀워크가 좋은 것 같아요”(복은)

시그널은 일본에서 팬덤을 생성하며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K-POP을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당찬 신인 시그널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싱글 앨범 ‘The First Signal : Begins’의 타이틀 곡 ‘너다운’으로 데뷔를 하게 됐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라디오 예능이나 음악 방송 등 다양한 방면으로 많이 찾아 뵙고 싶어요. 한국 앨범 활동이 끝나면 해외 일정을 잘 소화해서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영호)

“K-POP의 역할이 단순히 음악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선배님들이 만들어 두신 케이팝 명성 속에서 저희가 더욱 열심히 해서 K-POP을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영호)

“저희 그룹명 ‘시그널’처럼 전 세계 대중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저희의 사랑의 시그널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복은)

“신화, 지오디 선배처럼 꾸준히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저희 네 명은 생각도 같고,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규환)

시그널은 올해 이름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음악 방송 1위부터 세계적 K-POP 아티스트 수식어를 차지하기까지, 꿈을 향한 시그널의 달리기는 지금부터다.

“드디어 데뷔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해서 만든 이번 앨범 많이 들어 주세요. 앞으로 다양한 것들에 도전하면서 멋지게 활동하는 그룹 시그널이 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영호)

“저희 시그널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표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면서 활동하겠습니다. 어디든지 불러주세요. 공연, 방송, 인터뷰 어디든 저희들이 다 찾아갈테니까요. 저희 시그널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세요. 사랑합니다.”(복은)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연기, 작사 작곡,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많은 방면에서 다양하게 예쁜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 주세요. 꾸준히 많이 활동하는 그룹이 되겠습니다.”(규환)

“저희 시그널이 드디어 데뷔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를 하는 거랍니다. 열심히 해서 롱런 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환)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