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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고(故) 설리 떠나보내며 "더 이상 친구 잃고싶지 않아, 악플 그만"

기사 등록 2019-10-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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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데일리 DB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남태현이 친구인 고(故) 설리를 보내는 심경과 함께 악플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가수 남태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라며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 중 한 명명이다. 그래서 더 와닿는다. 그녀가. 내 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라고 설리의 죽음을 슬퍼했다.

이어 남태현은 "저 역시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한다. 멈춰달라.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남태현의 이같은 글에도 일부 네티즌들이 또 다시 악플을 달았다. 남태현은 "내가 범죄를 저질렀느냐. 당신들이 뭘 아는데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느냐. 범법을 저질렀으면 벌을 받는다"며 "당신들이 뭔데 집에서 키보드로 잘못 했니 어쨌니 두들기는 거냐"고 반박했다.

남태현은 "우리가 왜 당신들 술자리에서 씹는 안주거리가 되어야 하느냐. 더러운 건 당신들이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읃 등졌다. 유족 뜻에 따라 장례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7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