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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펜타곤, 다크한 매력으로 돌아온 여덟 소년...‘갓타곤’ 수식어 얻을까

기사 등록 2020-0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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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펜타곤 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펜타곤 첫 번째 정규 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그룹 펜타곤이 긴 공백을 깨고 더욱 강렬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모습을 통해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펜타곤 첫 번째 정규 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 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참석했다.

후이는 "데뷔한 지 3년 4개월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9장의 미니앨범을 냈다. 처음으로 정규 앨범 발매를 하게 됐다. 9개의 미니앨범을 하나로 응축해 놓은 집합체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노래를 모아놓았기 때문에 많이 사랑해달라"고 3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신원은 "진호 형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열심히 공연하고 있어서 단체 관람을 했다. 재밌게 보고 왔다. 여원이는 MBC '복면가왕'에 4번째 주자로 나가서 열창을 하고 자랑스러운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석은 "지금 여원이 형이 '어쩌다 가족'이라는 시트콤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펜타곤은 지난해 4월27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세계 22개 도시에서 총 23회 진행된 월드투어 'PRISM'을 성료했다. 홍석은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월드투어를 성료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키노는 "한 단계 레벨업한 것 같다. 펜타곤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 정규앨범을 준비한 시기인만큼 다음에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을 지 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의 타이틀곡 '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히트곡 메이커' 리더 후이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네 가지 테마를 통해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를 이야기하며, 이 굴레에서 나를 치유해줄 유일한 'BeBe'에게 외치는 울부짖음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우석은 타이틀곡 'Dr. 베베' 무대 도중에 빠졌다가 등장했다가를 반복한다. 우석은 "연습 중간에 허리가 아팠다. 지금은 회복 중이다. 무대를 보면 허리에 무리가 되는 동작들이 많다.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서 이번 활동에선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 콘셉트에 대해 키노는 "펜타곤과 우주는 뗄레야 뗄 수 없다. 앨범 색깔이 우주의 세계관을 가져오는 앨범이 됐다. 많은 전문가, 회사 직원들, 멤버들의 좋은 의견을 추합해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최고의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이는 "가장 큰 콘셉트는 우주다. 우주 안에서 또 다른 8명의 펜타곤이 만나서 다른 세계를 펼쳐간다는 내용이다. 정규 1집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정규앨범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진호는 "3년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9개의 앨범을 한국에서 냈다. 처음에 데뷔할 때는 자작곡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9개의 앨범 동안 저희의 음악적인 색깔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저희의 자신감이 확실히 갖춰졌을 때 내고 싶었다"고 답했다.

펜타곤의 이번 무대 의상은 파격적이다. 키노는 "외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 앨범이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콘셉트라 표정 준비가 필요했다. 뮤직비디오 전날에 매일 새로운 레퍼런스와 영상물을 찾아보면서 디벨롭했다. 기존에 안 해본 표정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외적으로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말했다.

2월에 많은 그룹들이 컴백한다. 후이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인 만큼 기존에 해 보지 못했던 것들,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이 들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다인원 그룹이다 보니 댄서들과 무대를 함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임팩트가 센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컴백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이것이 펜타곤'이라고 각인을 시키는 것이 목표다. 전 앨범이 '접근 금지'였다. 밝고 귀여운 앨범엣서 강렬하고 다크한 앨범을 들고 왔다. 갭 차이가 크다. 그 만큼 여러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 홍석은 "데뷔 초부터 '믿고 듣는 타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여러 모습을 소화한 것을 통해 '갓타곤'이라는 수식어도 듣고 싶다"고 욕심을 보였다.

공약에 대해서는 키노는 "개인 공약이 있다. 진짜 열심히 운동했다. 'Dr.베베'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크롭티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원은 "25곡 정도를 썼다.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멤버들의 하드를 털어 1곡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원은 "차트 50위 안에 든다면 동물 잠옷이나 귀여운 의상을 입고 'Dr.베베' 무대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펜타곤의 첫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