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뉴욕메츠 제물로 4승째... 7-3으로 승리.

기사 등록 2020-09-14 08:1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MBC스포츠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메츠'를 재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이 7-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토론토가 7-3으로 승리. 올 시즌 홈경기 승리 투수.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00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닥터K' 본능도 뽐냈다. 92개의 공중에 6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은 0. 최고 구속은 시속 91.5마일(약 147.3㎞)를 찍었다.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26승째(20패)를 올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3위 뉴욕 양키스(26승 21패)와는 여전히 반 경기 차.

류현진은 1회초 선제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줬다. 2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토론토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타선 지원 덕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류현진은 3회초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4회초에도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을 앞세워 벗어났다.
이후 류현진의 호투.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토론토는 6회말 대거 5점을 추가하며 힘을 냈다. 6회말 볼넷 4개를 연달아 얻어내 1점을 추가한 토론토는 이후 1사 만루에서 에스피날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6-1로 달아났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어간 1사 3루에서는 대니 잰슨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팀이 7-1로 앞선 7회초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8회초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9회초 등판한 라파엘 돌리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7-3으로 이겼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