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토트넘’ 손흥민, 이번에는 머리로 ‘꽝’..팀 1-0 승리. 토트넘은 5위로 수직상승.

세계최고 축구리그서 손흥민 득점 단독1위 세계축구계도 놀라~

기사 등록 2020-10-27 10:4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후, 어시스트한 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EPL최고의 콤비로 이날도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손흥민은 역시 ‘토트넘 에이스'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로 시즌 10호골을 달성한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로 11위에서 5위로 수직상승했다.

그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EPL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골. 또 총 9경기동안 10호골(4도움)을 터뜨렸다. 리그 6경기에서 8골(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세계최고의 축구리그인 EPL에서 쟁쟁한 스타들을 따돌리고, 득점 부분 단독선두에 올라,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2위는 전날 득점을 못올린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7골)이다.

손흥민의 골행진은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2골 1도움),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1골 1도움),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1골)에 이어 4경기 연속 골맛이다.

지난해 번리를 상대로 인생 최고의 골로 꼽히는 70m 질주 득점을 성공했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로 ‘번리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도 토트넘이 고전했다.

번리의 밀집수비에 애를 먹었고, 손흥민도 집중견제를 당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중후반부터 번리가 더욱 더 많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변화를 꾀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 됐다. 후반 2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결정적인 헤더를 허용한 것. 골키퍼 요리스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향했지만 해리 케인이 머리로 막아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그러나 토트넘의 해결사로 다시 해냈다. 후반 3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해리 케인이 머리로 연결한 것을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헤더로 연결, 꽉 닫혔던 번리의 골문을 열어 제쳤다.

그리고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번리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 손흥민을 이날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