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원승연 기자] 국가대표 농구선수 여준석이 NBA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편입을 선택한 곤자가대 농구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준석의 NB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NCAA 토너먼트에서의 성적과 활약이 필요하기에 소속팀의 수준은 개인의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다.

곤자가대 농구팀은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의 디비전 1의 West Coast Conference(WCC)에 속해있다. NCAA 토너먼트의 단골 출전 팀이며 2017년과 2021년에 파이널 4에 도달했다. 현재 곤자가대 농구팀은 전미 랭킹 6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곤자가대 농구팀의 강력한 팀빌딩 역사는 무려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팀은 1907년에 설립되었으며 이후 대학 농구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정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곤자가대 농구팀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1950년대에 이르러서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58년에 그들은 NCAA 토너먼트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그 후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이 성공을 기반으로 토너먼트에 여러 차례 진출했으며 강인하고 재능 있는 팀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곤자가대 농구팀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는 댄 먼선(Dan Monson)이 감독을 맡은 1990년대였다. 그의 리더십 아래 팀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며 NCAA 토너먼트에 여러 번 출전하고 전국 레벨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곤자가대 농구팀은 강력한 팀 문화를 구축했고,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 존 스탁턴(John Stockton) 및 케시 켈버리(Casey Calvary)와 같은 미래의 NBA 스타를 포함한 여러 핵심 선수가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2000년대에 곤자가대는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갔고 마크 퓨(Mark Few) 감독의 지도 아래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다. 이 팀은 NCAA 토너먼트에 고정적으로 진출했고 정기적으로 여러 게임에서 승리하고 16강 이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이 시기 곤자가대는 아담 모리슨(Adam Morrison) 및 켈리 올리닉(Kelly Olynyk)와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이끌었고 뛰어난 팀워크로 유명세를 떨쳤다.

2017년에 팀은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고 2021년에는 전국 준결승에 또 한 번 진출했다. 오늘날 곤자가대 농구팀은 미국 내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팀은 계속해서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압도적인 신체 능력으로 대한민국 대학 농구계를 평정하고 유망주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미 대학 농구팀에 합류한 여준석의 활약이 주목된다.

 

원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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