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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로베르트 시상식 휩쓴 <성스러운 거미> 오늘 개봉

기사 등록 2023-0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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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원승연 기자] 이란의 낯설고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실화 범죄 스릴러 <성스러운 거미>가 바로 오늘 개봉을 맞이하고 CGV아트하우스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성스러운 거미>는 16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자신의 범죄를 언론에 직접 제보한 이란 최악의 연쇄살인마인 일명 '거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스릴러다.

이란 내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근본 원인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으며 시의적절한 화두를 던졌고, 감독의 도전적인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볼만하다는 평가다.

<성스러운 거미>는 각종 영화제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제75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자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영화상 예비 후보로 선정되어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덴마크 영화 아카데미 회원들이 선정하고 자국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로베르트 시상식에서 알리 아바시 감독의 <성스러운 거미>가 11관왕을 차지했다. <성스러운 거미>는 이번 로베르트 시상식에서 최고 상인 ‘올해의 영화상’을 포함하여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스코어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웰메이드 스릴러 <성스러운 거미>는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원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