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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BIFF현장] 부산국제영화제 ‘무뢰한’ 김남길, “정재곤, 사랑에 대해 무뢰한”

기사 등록 2015-10-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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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무뢰한’ 김남길이 야외무대 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일 오후 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무뢰한’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무대인사에는 배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남길은 자신이 맡았던 정재곤 역에 대해 “말 그대로 무뢰한이다”라며 “사랑에 대해 잘 모르고 단순히 수컷들 세계에서만 자부심을 가지고, 남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남길은 전도연, 박성웅과 함께 촬영한 소감과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교과서적인 얘기처럼 느껴지겠지만 도연누나, 성웅이형이랑 같이 작품을 하면서 매순간이 즐거웠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도연이 누나랑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은 교감을 느꼈다. 몰입도가 높은 선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으며 “성웅이 형은 사람을 편하게 잘 대해준다. 액션장면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다. 남자들끼리의 싸움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선배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웅은 김남길에 대해 “촬영 현장에서 김남길은 분위기 메이커다”라며 “‘웅빠~ 웅빠~’ 그러면서 달려온다. 애교 많고 정도 많은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무뢰한'은 오승욱 감독의 작품으로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지난 5월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