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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문지애 등 MBC 아나운서 35명 블랙시위 나선다

기사 등록 2012-04-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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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오상진, 배현진, 문지애를 포함한 노동조합 소속 아나운서 35명이 블랙시위를 벌인다.

MBC 노동조합 아나운서들은 4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로비에서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사측 프리랜서 앵커 채용에 반대하는 블랙시위를 벌인다.

MBC 노동조합 측은 뉴스앵커를 프리랜서로 채용하는 건 MBC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써 김재철 사장이 기능인을 채용해서 자기 입맛대로 제작한 뉴스와 프로그램은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MBC가 반세기가 걸쳐 국민과 쌓아온 신뢰마저 깨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재철 사장은 전 부문 외주화, 전사원 프리랜서화를 선언한 후 계약직 기자 4명, 프리랜서 앵커 5명을 채용했다.

한편 MBC 노동조합은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고영방송 회복을 주장하며 지난 1월 말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