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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송혜교, 조인성 정체 알고 '절망'

기사 등록 2013-03-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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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가 조인성이 친오빠가 아님을 알게 됐다.

3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3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서로의 정체를 드러내며 싸우는 오수(조인성 분)와 왕비서(배종옥 분)에 의해 오수의 정체를 알았다.

지난 방송에서 왕비서는 비밀의 방을 몰래 들어가 오수의 정체에 대해 확실히 알았고, 오수 역시 그 비밀의 방을 통해 왕비서의 악행을 알게 돼 둘의 날선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왕비서는 오수에게 "78억 빚 때문에 영이를 사랑하는 척 한 널 용서할 것 같아? 비밀의 방에 들어가 추억 훔쳐서 오빠 행세한 걸 보면 영이가 용서할까?"라고 비아냥 대며 "영이가 수술실에 들어가면 넌 빈손으로 조용히 떠나"라고 경고했다.

오수 역시 이에 지지 않고 의사를 매수해 오영의 눈을 방치한 사실 등 왕비서의 악행을 폭로 하며 "내가 나갈 때 같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 모든 사실을 듣게 된 오영은 과거 미심쩍었던 정황들이 모두 퍼즐조각처럼 맞춰지자 분노와 함께 절망에 빠졌다.

한편 장변호사 역시 왕비서의 계락을 모두 알게 되면서 "오수와 함께 왕비서도 영이곁을 떠날 것"과 "이 모든 것을 주주에게 알리겠다"고 그에 대한 실망감에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종아기자 jonga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