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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흥미진진한 러브라인 그리며 '눈길'

기사 등록 2012-07-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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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월 28일 오후 방송한 '넝굴당'에서는 위태로운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세광(강민혁 분)-말숙(오연서 분)의 모습과 서로의 마음을 키워가는 재용(이희준 분)과 이숙(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애(윤여정 분)와 마주한 양실(나영희 분)은 과거 귀남(유준상 분)의 실종과 관련해 모든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이에 윤희(김남주 분)는 양실에게 따로 "그 일이 용서가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그 사실이 어머니께 무거운 짐만 될 것 같다. 다시 생각해달라"고 만류한다.

이에 양실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청애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청애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옥상에서 세광과 말숙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본 일숙(양정아 분)은 둘의 관계를 의심하지만 말숙은 사돈끼리 손을 잡을 수도 있지 않냐며 관계를 부정한다. 하지만 일숙의 의심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둘의 관계를 알고 있던 윤희는 말숙을 불러내 '시집살이 리스트'를 주며 동생 세혁과의 결혼을 말리려 하지만, 말숙은 리스트대로 살겠다며 마음을 굽히지 않는다.

재용은 이숙의 휴가계획을 듣고 홀로 기분좋은 상상을 펼치며 웃음을 짓는다. 이숙은 그런 재용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자신의 곁에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그에 점점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재용과 함께 퇴근하려고 그를 기다리던 이숙앞에 나타난 규현(강동호 분)은 좀 더 편한 친구로 지내자며 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다. 규현을 통해 이숙의 마음을 알게된 재용은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술에 취한 말숙이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겠다며 윤희네 집에 찾아가 민혁이 남자친구임을 밝히는 장면이 방송돼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