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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정수정-박형식, 개성만점 허당 연기 ‘핑퐁 커플’

기사 등록 2013-10-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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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상속자들’의 정수정과 박형식이 개성만점 ‘리얼 허당 연기’로 통통 튀는 ‘핑퐁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정수정과 박형식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각각 사랑스럽고 귀여운 질투녀 ‘메가 엔터테인먼트 상속자’ 이보나 역과 천진난만한 ‘법무법인승리 상속자’ 조명수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정수정과 박형식이 작업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설전을 벌이며 서로 투닥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소파에 쓰러진 채 망연자실한 표정의 정수정을 박형식이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며 훈수를 늘어놓는 모습이 담겨진 것. 두 사람은 티격태격 속사포 같은 입담으로 깨알 같은 폭소탄을 터뜨리는 최강 ‘청춘 로코’ 연기를 예고했다.

정수정과 박형식의 알콩달콩한 ‘소파 썰전’ 장면은 지난 2일 경기도 탄현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오랫동안 친분을 나눠 온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만나자마자 바로 리허설을 시작한 뒤 죽이 척척 맞는 찰진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

촬영이 시작되자 정수정과 박형식은 스피드 있는 대사와 맡은 캐릭터를 녹여내는 열연으로, 맛깔 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정수정은 사랑스러우면서도 통통 튀는 말괄량이 보나 역에 완벽히 빙의했고, 박형식은 빵빵 터지는 재치 입담과 장난기 가득한 조명수의 모습을 가감 없이 표출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정수정과 박형식은 대세 아이콘다운 포스로 자신들이 맡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환상의 호흡을 맞춰냈다”며 “범상치 않는 캐릭터의 두 사람이 펼쳐낼 ‘격정 하이틴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상속자들’ 3회 분에서는 이민호, 박신혜, 김지원이 치열한 3각 애정구도를 펼쳐내며 ‘폭풍전야’ 러브라인을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