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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새 단장 '주얼리 하우스', 시청자 반응은? "어디서 본 듯..."

기사 등록 2012-06-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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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주얼리 하우스’가 새 단장을 하고 시청자들을 찾았다.

‘주얼리 하우스’는 지난 5월 17일 MBC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시청자들의 사연을 출연자들이 시트콤처럼 재연하는 인스턴트 버라이어티 형태로 진행됐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출연진에 대한 각종 기사들과 대중에 관심에 비해 첫 회 시청률은 2.5%(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결과에 MBC 측은 ‘스타에게 보석같은 하루를 선물해 준다’는 취지로 프로그램 포맷을 재편성 하고 스타를 위한 하루를 준비하는 신개념 토크쇼를 준비했다.

새롭게 단장한 ‘주얼리 하우스’에는 정보석, 박재정, 한정수, 지상렬, 카라 멤버 박규리 등 배우진을 중심으로 구성 된 MC가 함께했다.

메인 MC 정보석은 초대 손님들과 함께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가 다른 여섯 남자의 특별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다뤘다.

6월 21일 방송에서는 야구선수 이종범이 출연해 이번 프로야구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한 아쉬움을 풀며 MC군단과 함께 야구시합을 벌였다. 박규리는 이종범의 공을 받아쳐 회식 내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그의 극성 스타야구팬 김창렬과 선수시절 오랜 선후배로, 감독과 선수로 야구사를 뒤흔들었던 김성한 감독이 깜짝 등장해 그동안 다하지 못했던 야구 이야기를 펼쳤다.

하지만 ‘주얼리 하우스’는 첫 회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 당시와 전혀 다른 변화를 선보였지만, 바로 앞에 방송했던 ‘주병진 토크 콘서트’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주병진 토크 콘서트’ 첫 게스트는 야구선수 박찬호로, 그는 당시 스튜디오에서 직접 공을 던져 특유의 구속을 선보였고, 일반인들과 구속 내기를 했었다.

또한 스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비슷한 진행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주얼리 하우스’ 왠지 ‘힐링캠프’ 따라한 느낌. 자막도 비슷한 것 같다” “종범신이 쓰고 있는 09년 우승 모자에 괜히 코끝이 찡했다” “‘주얼리 하우스’에 종범신 나오네, 진즉 볼 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얼리 하우스’는 갑자기 프로그램 중단을 선언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 후속으로 편성된 방송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