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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과거 김수용때문에 남자에게 대시한 사연은?

기사 등록 2012-04-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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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지석진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4월 12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과거 매니저 이름이 진홍이어서 짧게 홍이라고 불렀다"며 "그 매니저는 지석진과도 형, 동생 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날 내가 홍이라는 이름을 꺼내자 지석진이 '홍이가 누구냐'고 물어보더라"며 "순간 장난기가 발동해서 '굉장히 예쁜 아이'라고 소개하며 매니저 진홍의 삐삐 번호를 지석진에게 알려줬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수용은 "우리 앞에서는 무선호출기를 안쓰고 집에서 몰래 음성 메시지를 전송하곤 했다"며 "다정한 목소리로 같이 영화를 보자고 하거나 잘자라는 인사와 함께 뽀뽀까지 남겼다"고 해 다시 한번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낮에는 '좀 잘해라'라고 타박을 주다가 밤에는 '홍이씨'라고 하니 그가 얼마나 당황했겠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석진, 김수용, 장나라, 김민서, 하하, 타우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