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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개콘’, ‘일요일이 좋다’ ‘일밤’과의 차별성은?

기사 등록 2014-01-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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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KBS2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BS ‘일요일이 좋다’, MBC ‘일밤’ 등의 선전 속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이 나타낸 18.3%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다. 하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시간대의 예능에 비해 주춤한 결과로 아쉬움을 만들었다.

반면 같은 날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는 13.8%를 기록하며 지난주 기록한 11.4%보다 2.4%포인트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동시간대 예능 정상을 지켜온 MBC ‘일밤’을 꺾으며 1위에 올라 두 프로그램간의 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 ‘일밤’, KBS2 ‘해피선데이’는 치열한 동시간대 시청률 대결을 펼치며, 다양한 포맷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피선데이’ 12.0%, ‘일밤’ 13.0%로 한 주라도 방심하면 누구도 동시간대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지 시청률뿐만 아니라 특히 ‘일요일이 좋다’, ‘일밤’, ‘해피선데이’는 계속되는 변화 속에서 꾸준한 재미를 찾으며, 경쟁 관계로 얽혀있다. 반면 개그콘서트는 홀로 주말 예능 왕좌를 누리며, 안정적인 위치에 있지만 변화가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날 ‘개그콘서트’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출연과 새 코너 ‘대학로 로맨스’의 공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되는 코너들과 차별성이 부족한 새 코너 등으로 다소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분장 개그 등 비슷한 웃음코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새 코너의 계속된 공개보다 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제공해야 한다는 평이다.

이처럼 주말 예능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개그콘서트’가 같은 주말 다른 시간대의 세 프로그램과 비교해 더욱 신선하고 알찬 유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