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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고두심, 손태영 이혼 사실 알았다

기사 등록 2013-05-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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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최고다 이순신' 속 고두심이 첫 째딸 손태영의 이혼 사실을 알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혜신(손태영 분)이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정애(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애는 우연히 손녀딸 우주(김환희 분)가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 내용을 듣게됐다. 우주는 어린이날에도 전화 한 통 없던 아버지를 향한 불만을 토로, "우리는 잘 살테니, 앞으로 전화 하지 말아라. 그 아줌마와 잘 살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혜신은 결국 정애와 막례(김용림 분)에게 이혼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꾸중하는 막례와는 달리 정애는 "잘했다. 억지로 참고 살아서 뭐하니"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이후 정애는 한서방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을 퍼부었다. 그는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면서 "처자식까지 딸린 처지에 다른 여자에게 한 눈을 파느냐. 무엇으로 물어낼 것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정애는 마치 고인이 된 창훈(정동환 분)과 미령(이미숙 분)의 사이를 알게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듯 울분을 토했다. 특히 달래기 위해 나선 순신(아이유 분)에게도 차갑게 대하는 등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