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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문화산업이 왜 정치적 외교적 희생냥이 되야 하나? '에스파 사태'가 우리에게 주고 있는 교훈!

기사 등록 2025-11-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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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가람기자] 정치적 갈등과 외교적 긴장이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에스파 사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2025년 '중일 관계'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K-팝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자폭탄 폭발 직후의 '버섯구름' 조명 사진을 올린 과거 이력이 일본에서 재조명되며, 일본 내 일부 네티즌과 시민들 사이에서 에스파의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연 반대 청원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청원자수는 7만여명. 이와함께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이와관련 논란이 갑론을박이다.

이 논란은 단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중일 외교갈등의 한 단면으로 부상하며, 문화교류가 정치와 외교의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일본방송의 '에스파 출연 여부'가 중일 긴장도의 '풍향계' 역할을 하면서 정치적 상황에 따라 문화산업이 직접 희생양이 되어가는 현실을 상징하고 있기도하다.

에스파 사례 외에도, 과거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국가 간 역사적,외교적 논란에 휘말려 해외 활동이 제한되거나 불매운동에 직면한 사례들도 많다.
가깝게는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에서 내려진 한한령 또한 근 10여년간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막고 있다. 답답한 현실이다.

이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문화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제도적 보호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문화산업의 본질을 지키기위해서라도, 문화엔터 산업이 정치적 갈등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하는 독립적이면서도 자율적인 제도가 마련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국제 정세의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제도적 장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

한 전문가는 "정치적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문화는 사람들 간의 이해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안, 문화가 본연의 역할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류의 통로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황가람기자 kd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