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 5분을 견디지 못한채 막판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FA컵 4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갔으나 마지막 동점골을 허용. 사우스햄튼과 1-1로 비겼다. 두 팀은 재경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모우라가 최정방에 서고 손흥민, 알리, 페르난데스가 2선에 포진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손흥민이 원톱으로 올라갔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인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9분 알리가 내준 공을 잡아 좌측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났다. 좋은 콘디션을 의미했다.

전반 27분 로셀소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그런데 슈팅이 전방에 넘어져있던 손흥민의 몸이 스치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무효가 됐다. 전반 33분 모우라의 완벽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후반 6분 모우라가 찬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중앙을 돌파한 뒤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12호 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사우스햄튼도 후반 대반격으로 1골을 만회했다.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간 부팔이 후반 42분 좌측면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은 것.

이로인해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은 재경기로 상위라운드 진출을 결정 하게 됐다

 

황용희기자 h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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