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나현진 기자[이슈데일리 인재윤기자]'스타의 길은 어떤 것일까'

스타들의 데뷔 시절은 물론,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어땠을까. 화려한 이면 뒤에 숨겨진 2%를 찾을 수 있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핫데뷔일기’.

멤버 재정비를 통해 5인조로 돌아온 그룹 빅플로. ‘Big’과 ‘Flow’의 약어로 ‘큰 흐름’ ‘대세’를 의미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멤버인 하이탑, 론을 제외하고 의진, 성민, 렉스를 영입해 새 출발을 공고히 했다.

빅플로는 지난 2월 14일 네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Stardom)’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성공적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이들은 일본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류 아이돌’로서 발돋움 중인 빅플로.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 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네 번째 주자는 빅플로의 멤버 의진 편이다.

▲ 사진= 나현진 기자
"흥과 분위기를 맞고 있는 의진"이라 재치 있게 자기소개를 한 의진은 "설렘이 컸던 활동이었다"며 "스타덤으로 대중에게 어필을 잘 한 것 같아 다음 앨범을 빨리 준비해서 변신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스타덤' 활동 소감을 전했다.

의진은 성민, 렉스와 함께 이번 스타덤 활동부터 영입된 새 멤버다. 의진이 느낀 기존 멤버들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저는 이번에 새로 영입 된 멤버에요. 하이탑을 처음 만났을 때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고 막내여서 애교도 많아 친근하게 대해 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죠. 론 같은 경우는 처음에 무뚝뚝하게 보였는데 같이 게임을 하게 됐는데 그때 친해지면서 본 모습을 보게 됐어요.(웃음) 그전부터 츤데레처럼 뒤에서 챙겨주는 게 많아서 '겉으로는 티 안내도 마음은 신경 쓰고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운동을 좋아하는 중학생이었던 의진은 "악기를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엄마의 한마디가 지금의 의진을 가수로 만들었다. 그의 부모님은 반대 없이 전적으로 밀어줬다고 한다.

"방학 동안 엄마가 '악기를 배워 보는 게 어떻겠냐'는 말에 일렉 기타를 처음 배우게 됐어요. 당시 일본의 엑스 제펜 기타리스트 히데를 좋아하고 있어서 기타리스트를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옆 학교 축제를 보러 갔어요. 무대에서 댄서 형들의 춤을 보고 3년 치던 기타를 그만두고 춤을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무대를 자주 섰는데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해서 가수를 꿈꾸게 됐어요."

의진은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다 23살부터 본격적으로 도전을 해 지금의 빅플로 멤버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지금은 음악, 춤 모두 좋아서 빠져있다. 그 자체가 좋은 삶"이라도 덧붙였다.

▲ 사진=에이치오 컴퍼니 제공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엄마가 많이 도와주셨어요. 아빠는 데뷔하고 3일에 한 번씩 꼭 전화를 하세요. 낮에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자랑하고 싶으셔서 괜히 '아들 너 이름이 뭐지?'라며 알면서 물어보세요.(웃음) 아빠 친구분들께서 저희 노래를 불러주시는 거예요.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동네에 가면 모든 어르신 분들이 ’네가 의진이지?‘라며 먼저 인사해주세요. 부모님이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녀서 다들 절 알고 계시더라고요."

의진은 부모님께 자랑스런 아들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공백기 때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더 잘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의젓한 아들이었다.

앞서 언급했듯 의진은 23살부터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에 도전했다. 그렇기에 연습생 생활이 길지 않았다. 데뷔 전부터 댄서로 많은 무대에 섰지만 가수로서의 필요한 재능을 갖추지 못 한 것 같아 쉽다고 말했다.

"연습생 기간이 6개월이 채 안된 거 같아요. 없었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해요. 항상 춤을 추는 습관 때문에 자신감이나 무대에서 끼를 부릴 때 멋있게 보이는 법을 알지만 댄서가 아닌 가수로서의 재능은 아직도 부족한 거 같아요."

의진은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만큼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빅플로 활동뿐만 아니라 최종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하는 의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바다.

"저는 대중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을'‘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지만 답은 항상 '내가 하던 것 꾸준히 하자'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데뷔도 하고 좋은 멤버들 만나 빅플로로 활동도 하게 됐어요. 저는 지금 활동이 제 마지막 꿈에 도달하기 위한 한 과정이라 생각을 해요. 이 과정을 어떻게 가득 채울지 지금 가장 많이 생각하며 발전하고 있어요. 오히려 전에는 이것저것 모든 걸 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내려놓고 '하고 있는 활동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하며 최종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재윤기자 jeayoo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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