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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음악] 걸그룹계의 신성 ‘소녀주의보’…이들의 추천 음악은?

기사 등록 2017-06-1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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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떠오르는 신예 걸그룹. ‘소녀주의보’가 이번 스타플레이리스트의 주인공이다. ‘소녀주의보’는 지난 3월 자체 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녀주의보TV’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소녀주의보’는 지난 4월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5월 25일 발매된 ‘소녀주의보’의 데뷔 앨범 ‘소녀지몽’은 풀 오케스트라 구성에 색다른 느낌의 신스음이 더해진 곡으로, 사랑 보다는 소녀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가사에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룹 ‘소녀주의보’가 사랑하는 추천 곡들을 공개한다.

# 나의 댄스 본능을 자극하는 노래는?

▲ 사진출처=큐브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여자친구 SNS, 온라인 커뮤니티
지성: 포미닛 ‘heart to heart’

‘Heart to Heart’는 당시 여전사 콘셉트로 화제가 됐던 포미닛의 이미지를 바꿔놓은 노래로, 이들의 개성넘치는 보이스와 부드러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초등학생 때 이 곡으로 학예회준비를 했었는데 이 곡만 들으면 친구들과 뛰어 놀며 춤추던 생각이 나서 신나고 막춤본능이 발동해요!”

슬비: 아이콘 ‘벌떼’

아이콘 ‘벌떼’는 아이콘 멤버들을 '꿀벌'로 묘사한 독특한 가사가 눈에 띄며,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 아래 파워풀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요즘 아이콘 선배님들 노래에 빠져서 아이콘 선배님들 노래만 듣는데 너무 신이나요!. 후렴구도 따라 부르기 좋아 흥 돋우기가 너무 좋아요.”

구슬: 모든 노래

“저에게는 모든 노래가 댄스 본능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샛별: 여자친구 모든 노래

“제가 워낙 여자친구 선배님들의 노래, 안무를 좋아해서 선배님들 노래만 나오면 저의 댄스본능이 살아나요.”

겨울: 마이클 잭슨 ‘beat it’

‘beat it’의 전체적인 내용은 80년대 당시 미국에 있었던 인종차별과 그에 따른 폭력에 대한 비판적인 부분을 표현한 것이지만, ‘비트’감 넘치는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약 삼십년이 지났지만 지금 들어도 신나는 노래에요. 가사도 더 당당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 저는 이런 옛날 느낌의 노래들이 더 신나고 춤추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 외로울 때 듣는 음악은?

▲ 사진출처=CJ E&M,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아메바컬쳐, 제이레빗 앨범 재킷, 테일러 스위프트 SNS
지성: 검정치마 ‘기다린만큼, 더’

‘기다린만큼, 더’는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장르 곡으로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처음 드라마로 접했는데 그때 느꼈던 기분 좋은 여운이 아직 남아있어요. 외롭고 울적할때 불끄고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 있으면 현실에서 벗어나 좋은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슬비: 라붐 ‘푱푱’

라붐의 ‘푱푱’은 퓨처 알앤비 사운드와 시크한 멜로디가 결합된 곡으로 소녀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이다.

“외롭거나 혼자있고 싶을때 오히려 엄청 신나는 곡을 들어요. 그럼 신이 나서 외로운 것이 조금 덜어지더라고요.”

구슬: 자이언티 ‘양화대교’

‘양화대교’는 자이언티만의 솔(Soul)풀 한 느낌을 완벽히 살려낸 곡으로, 본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자이언티 선배님의 귀에 쏙 꽂히는 목소리와 함께 가사를 보며 노래를 들으면 외로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항상 자기 전에 듣는 노래로 많은 힘을 얻게 되는 곡이에요.”

샛별: 제이레빗 ‘웃으며 넘길래’

‘웃으며 넘길래’는 제이레빗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피아노 소리 안에서 제이레빗 정혜선의 청아한 보컬이 두드러진다.

“이 노래는 외롭고 포기하고 싶고, 힘들어도 제목처럼 웃으면서 넘길 수 있도록 저에게 많은 힘이 돼주는 곡이에요.”

겨울: 테일러 스위프트 ‘never grow up’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동생을 생각하며 쓴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보컬 두가지 만으로도 감미로운 멜로디를 나타내는 노래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동생이 크지 않았으면 하며 쓴 곡이라고 들었지만 가사에 보면 자신도 크기 싫다고 밝혀요. 잔잔한 선율을 듣기만 해도 귀가 즐거워지고, 감성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이걸 들을 때면 위로를 받곤 해요.”

# 나만의 ‘힐링’ 송이 있다면?

▲ 사진출처=쥬스 미디어, 로엔 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YMC 엔터테인먼트, 백예린 SNS
지성: 밀크티 ‘너는, 꽃’

‘너는, 꽃’은 ‘젊음’ 아래 무조건 강요당하는 시련들을 이겨냈으면 하는 밀크티의 자위적인 마음이 담긴 곡이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힘들때 '네가 아직 다 피지않아도 꽃이라는사실은 변하지않아' 라는 가사로 자존감을 일깨우게 되요. 또 '바람과 추위가 널 꽃피우게해'라는 가사는 다시 힘을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해줘요.”

슬비: 아이유 ‘무릎’

‘무릎’은 아이유가 자신만의 ‘힐링’ 곡이라고 밝힌 노래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아이유의 따뜻한 보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아이유 선배님 노래를 들으면 자장가를 듣는 것처럼 마음이 엄청 편해져요. 또 나를 위해 불러주는 느낌이 들어 힐링이 필요할 때 자주 듣곤 해요.”

구슬: 김세정 ‘꽃길’

‘꽃길’은 김세정이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피처링으로 블락비의 래퍼 지코가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어머니께 바치는 딸의 사랑 노래에요. 들으면 들을수록 ‘힐링’ 되는 곡이죠. 얼른 커서 ‘꽃길’만 걷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한 번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더 열심히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링 곡이에요. 이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열심히 하기로 다짐하게 되죠.”

샛별: 제시 ‘나이고 싶어’

‘나이고 싶어’는 래퍼 제시의 솔(soul) 풀한 보컬과 신스 사운드, 피아노 멜로디가 주를 이루는 팝 스타일의 곡이다. 특히 제시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온 자신의 심정을 이 곡에 담아 진솔함을 노래했다.

“제가 평소에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이 노래를 듣으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그동안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받은 마음의 상처도 많이 치유 됐어요.”

겨울: 백예린 ‘zero’

백예린 ‘zero’는 사랑에 빠진 여성의 순수한 설렘과 바람 노래한 곡으로, 상대방이 행복한 날들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새벽에 들으면 감성이 풍부해지는데 가사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이 노래를 들으며 힐링을 많이 받아요.”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