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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히트맨’, 오는 설 극장가 사로잡을 ‘코믹 액션’ 영화의 탄생

기사 등록 2020-0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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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영화 ‘히트맨’이 2020년 설 명절,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믹 액션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트맨' 언론시사회가 진행, 최원섭 감독,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이 참석했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특히 ‘히트맨’은 스크린에 실사와 웹툰, 애니멩션을 오가며 색다른 비주얼로 구현됐다. 이러한 만화적 상상력과 흥미로운 설정을 다이내믹하고 다양한 액션으로 표현해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다. 웹툰 속 캐릭터로 구현된 배우들의 모습은 물론 애니메이션까지 실사와 교차하며 이색적인 비주얼로 스크린을 채운다.

권상우는 극중 웹툰 작가가 된 암살요원 ‘준(수혁)’으로 분했다. 정준호는 극중 전설의 국정원 ‘덕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과거 악마교관이라 불리며 수많은 암살요원들을 키워낸 전설적 인물. 황우슬혜는 암살요원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웹툰 작가로 살아가는 ‘준’의 아내 ‘미나’ 역을 맡았다. 이이경은 극중 현재 국정원에 남아있는 마지막 암살요원 ‘철’을 연기했다. 과거 전설의 암살요원인 ‘준’을 오랫동안 동경해왔다.

정준호는 "영화를 처음 보면서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밌게 봤다. 감독님이 곳곳에 편집과 후반작업을 통해 신경쓴 게 보이더라. 새로운 장르지 않나. 웹툰의 실사. 신선하다. 올 설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말했다.

코믹 액션으로 컴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권상우는 "액션, 코믹 다 있어서 대중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다가가는 영화다. 촬영하는 동안 즐겁게 촬영했다.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있었지만, 좋은 배우들과 유쾌한 작업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준호는 "세월이 빠르게 지나면서 코미디라는 호흡이 빨라지고, 관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배우들은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 상당히 잘 맞아서 영화를 찍는 내내 스태프들도 반응이 괜찮을 정도였다. 노력한 만큼 좋은 평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히트맨’은 최원석 감독의 장편 첫 데뷔작이다. 연출하면서 신경 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지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각 캐릭터의 색깔이 다르다. 다들 돋보여서 그 안에서의 코미디를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털어놨다.

이어 황우슬혜는 "코믹액션이지만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인 것 같다. 보면서 웃기고 따뜻함을 느꼈다. 관객들도 그렇게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준호는 "코미디 영화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웃음이다. 소소한 웃음부터 큰 웃음까지 전반부가 후반이 환경이 다른 부분이 많다.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와 씬마다의 연결 코미디가 독특하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웹툰을 오가면서 순식간에 한 순간이 지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즐기면서 보면 재밌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관객들에게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았으면 했다.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코믹, 액션이 나와서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역경을 뚫고 나가는 가장의 모습이 가족의 사랑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다. 설날에 보기에 적합한 영화인 것 같다"고 전했다.

‘히트맨’에는 엡툰과 에니메이션, 액션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꿈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말은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코믹 액션 영화를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액션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권상우는 "전작 '신의 한수:귀수편' 무술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게 돼 현장에서 편했다. 암살 요원이라는 스페셜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부분부분 정교한 스킬이 들어가는 좋은 액션 합이 하나씩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준호는 "일반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액션도 나온다. 4~5개월 연습하면서 암살 요원들의 특별한 무술 방법,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적군들과 싸울 때의 기술을 잘 가르쳐주셨다. 권상우씨가 액션 분량이 많았다. 저희는 디테일한 기술이 들어가있는 무술이었다. 감독님이 각 캐릭터에 맞게 잘 가르쳐줘서 영화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황우슬혜는 "최대한 화려하고 멋있는 와이어 액션으로 배웠다. 감독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열심히 따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이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한 액션을 권상우 선배가 했다. 저는 왼쪽에 총알이 박힌 액션, 부여잡고 하는 액션을 했다. 액션 하면서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준호는 "오랜만에 코믹액션을 하게 됐다. 만족스러운 장면도 있었지만, 아닌 장면도 있었다. 다른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스카이캐슬'을 통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정준호와 이주원은 '히트맨'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 정준호는 "이주원 양은 '스카이캐슬'에서 딸로 나왔다. '스카이캐슬'에서는 사이가 안 좋았다. 두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면서 성숙한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더라. 연기하면서 독특한 이주원 양의 호흡이 있는 것 같다. 대성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올 설에 많은 영화가 개봉한다. '히트맨'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히트맨'은 짠내나는 코미디가 있다. 가족 이야기, 꿈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볼만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자신이 가진 어려운 현실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돈을 잘 못 벌어도 서포트해준다. 또, 딸과의 사랑이 '히트맨'에서 준이 힘든 상황을 헤쳐갈 수 있었던 것. 정서적으로 웃기기도 하지만, 가슴 속에는 따뜻한 감정이 가족을 통해 보여진다. 따뜻하고 매력 있는 설정인 것 같다"고 전했다.

황우슬혜는 권상우와 부부 연기, 아역 이지원과 모녀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결혼 생각이 없었다. 민아 역할을 하면서 상우 오빠와 지원 양이 가족 연기를 하다 보니 이런 가족이 있었으면 싶더라. 마지막 촬영 때 눈물이 필 돌 정도로 아쉽더라. 이런 가족이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하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정준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권상우는 "정준호 선배가 '히트맨' 한다고 했을 때 위안, 버팀목이 됐다. 초반에 악마교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극이 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걸 내려놓고 코미디를 보여준다. 저희도 내려놓고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차 안에서의 씬을 찍으면서 '이 영화가 잘 나오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는 "권상우씨와 15년 전에 뮤직비디오를 함께했다. 영화로 만난 건 처음이다. '투사부일체'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통해서 서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 발전해있었고, 열심히 하는 보배같은 후배다. 서로 말이 없어도 통한다. 현장에서 선배를 잘 배려해준다. 연기하면서 설레고,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히트맨’은 오는 1월 22일 개봉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