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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펜타곤, 랩부터 퍼포먼스까지 성장 ‘빛나리’ (종합)

기사 등록 2018-04-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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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이번에도 ‘초고속 컴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성장’이 돋보인다. 그룹 펜타곤이 그 주인공.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포지티브(POSIT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펜타곤은 타이틀곡 ‘빛나리’ 뮤직비디오 및 무대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데모_02(DEMO_02)’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펜타곤은 “해외 활동을 잠시 했다. 해외 투어 이후 작업하면서 지난번보다 정성을 더 많이 들였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빛나리’는 펜타곤의 리더 후이의 자작곡으로 프로듀싱 Flow Blow와 멤버 이던이 작곡에 함께 참여했다. 이 곡은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한 곡으로 결국은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빛나리’에 대해 후이는 “이전에는 나름대로 청춘을 이야기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음악적 색깔도 강했다면 이번에는 미니멀한 반주에 밝은 느낌의 곡”이라며 “듣기 편한 노래가 트렌드인 것 같아서 힘을 빼고 곡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앞서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던 콘셉트라면 이번에는 ‘자연스러움’을 택한 펜타곤이다. 우석은 “조금 위트 있고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포커스를 맞췄다. 자연스럽게 펜타곤도 다양한 모습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이는 “그동안 해왔던 음악이 너무 강했다. 고민이 있었다. 이게 펜타곤의 색깔이긴 하지만 아침에 들었을 때 ‘버겁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아침에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만들게 됐다”라고 작업 과정을 말했다.

2016년 데뷔한 이후 음악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꾸준히 발표해온 펜타곤. 후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멤버가 곡을 만드는데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펜타곤은 “단순하게 차트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위트 있는 콘셉트로 돌아온 펜타곤. 힘을 빼고 돌아왔지만 음악적으로는 가볍지 않다.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랩, 보컬, 퍼포먼스 등 전반적인 부분에 한 걸음 발전된 음악을 들려줄 펜타곤의 ‘빛나리’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