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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없다면? 글쎄!..프리 마지막경기에서도 1골. 만점 경기, 팀은 1-2로패.

기사 등록 2020-09-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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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 캡쳐. 이전 사우스햄튼전 캡쳐

[이슈데일리 한희창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골을 득점하고, 실점위기에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골까지 막아내, 토트넘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1-2패배는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공수에 걸쳐 100% 이상의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주장완장을 찬 그는 군계일학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2020~2021시즌을 기대케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의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졸전을 펼쳤다.
0-2로 끌려가다 후반 32분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정확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0패를 모면했다.

후반 종료 직전은 손흥민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면 3골을 허용할뻔 했다. 토트넘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가자니가 골키퍼까지 가담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이내 왓포드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왓포드는 빈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손흥민은 엄청난 스프린트로 골 라인 앞에서 가까스로 공을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결국 토트넘의 1-2 패.

이날 손흥민은 단연 눈에 띄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하며, 동료들을 이끌었다. 빠른 공간 침투, 많은 활동량, 돌파, 수비 가담에 이르기까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에는 놀라운 스피드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

토트넘은 프리시즌 4경기 동안 3승 1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뮤리뉴 감독의 실험을 잘소화했다. 4경기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켰다. 만약 주전 공격수 케인이 결장할 때 손흥민의 최전방 이동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모든 대회 도합 18골 12도움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0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그리고 처음으로 10-10클럽(11골 10도움)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성공적인 프리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0-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희창 기자 han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