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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이승우 안써?’ 신트트라위던 지리멸렬. 이승우만 선발출장 열심히 뛰었다.

기사 등록 2020-02-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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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슈데일리 김은현기자] 벨기에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당당히 선발로 뛸수 있을까? 이승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경기에서 리그 첫 선발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은 나랐지만 경기 풀타임으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차라리 이승우만이 신트트라위던의 공격루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팀은 지리멸렬, 앞으로 이승우의 선발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신트트라위던은 이날 벨기에 헬반 스타엔에서 열리는 메헬렌과의 2019-2020 벨기에 프로리그 A28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으나 이승우는 10번 등번호를 달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는 전반 2분 날카로운 움직임을 문전 앞에서 보여줬고 이후 역습 상황에서 40m 가량을 드리블 하며 공을 문전 앞까지 가져가는 질주 능력을 보여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공격에 비중을 두긴 했지만 수비 가담도 좋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5분에는 길게 빠진 공을 잡고자 전력을 다해 달려갔고, 전반 29분에는 코너킥 기회가 있었고 튕겨나온 공을 돌진하며 슛을 날리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1분에도 골키퍼의 공을 받기 위해 수비 쪽으로 갔다가 공격이 올라오자 페널티 박스 에서 분주히 움직였고, 전반 41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를 찌르다가 재차 본인의 손에 맞고 아쉽게 공격이 무산되기도 했다.

문제는 신트트라위던으로 보였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으며 공격진도 너무 지리멸렬, 이승우 혼자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리그 첫 선발로 나왔다는 점과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이승우가 앞으로 팀에서 선발로서의 가능성은 보인 경기였다.

김은현기자 kim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