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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음악] 김지민-김민경-홍윤화, 겨울하면 생각나는 추천 곡 리스트

기사 등록 2016-12-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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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번 편은 ‘대세’로 떠오른 개그우먼 김지민, 김민경, 홍윤화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는 이들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지민은 ‘개그콘서트’ ‘롤러코스터 3’ ‘인간의 조건’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다. 또 그는 ‘겟잇뷰티 2014’에서 MC를 맡아 탁월한 진행 솜씨를 뽐낸 바 있다.

‘먹방계의 요정’이라 불리는 김민경은 현재 ‘맛있는 녀석들’에서 활약하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2008년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윤화는 2006년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개그맨 김민기와 현재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또 홍윤화 특유의 애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두루 받고 있다.

대세 개그우먼 김지민, 김민경, 홍윤화의 1일 1곡부터 기분을 업 시킬 때 듣는 곡까지 함께 알아보자.

#1일 1곡

김지민: 불치병-나비

KBS2 드라마 ‘비밀’의 OST. 벗어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불치병 같은 사랑을 담은 곡. 애절한 선율과 감미로운 나비의 보이스, 그리고 이루펀트의 키비가 가세해 곡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나비는 엄청 친한 가수동생이기도 하고 제가 드라마 광이라 OST를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한동안 꽂힌 OST가 있으면 그것만 듣고, 부르는데 몇 년이 지나도 입에서 맴도는 곡이 ‘불치병’이에요. 가사도 좋지만 멜로디가 가사를 더 슬프게 해주고 나비 목소리가 화룡점정을 찍어주죠!”

김민경: 우주를 줄게-볼빨간 사춘기

그녀의 세상에서 가장 큰 범위인 우주, 그 안에서 우주 비행사가 돼 어디든 그와 함께하고 그의 곁에 머무는 반짝이는 별들과 은하수를 모두 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서정적이고 예쁜 가사와 밝은 멜로디가 돋보인다.

“바람이 쌀쌀하게 불면 유독 더 빨개지는 두 뺨. 중학교 땐 붉게 물든 이 두 볼이 어찌나 싫었던지…. 이런 나조차 부끄러워하던 그때 그 시절 나의 첫 사랑이 떠오르는 감정에 더 설레게 하는 노래라 요즘 자주 들어요.”

홍윤화: 보기 드문 여자-블락비

내 눈에 가장 완벽하고 매력적인 흔하지 않는 그녀에게 바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후렴구를 비롯, 랩까지 달콤하게 느껴지는 무드 있는 곡.

“블락비 팬이어서 듣게 됐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처음 ‘사람이 그렇게 매력 있음 못써요. 정도껏 하세요’라는 시작 부분부터 마음에 들었죠.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휴대폰 벨소리로 저장할 정도였어요.”

#겨울하면 생각나는 곡

김지민: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Mariah Carey

크리스마스 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음반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분이 싱숭생숭하면서 그냥 이유 없이 ‘업’ 되잖아요. 그때 이 팝을 들으면 진짜 정신 나간 사람처럼 뛰쳐나가고 싶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요! 솔직히 노래 좋은 이유가 어딨어요. 그냥 들었을 때 가슴이 반응하는 노래가 좋은 노래죠.”

김민경: 하얀 겨울-미스터투(Mr. 2)

1993년에 발표된 곡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송으로 꼽히고 있다.

“왠지 겨울하면 노래 초반에 나오는 종소리가 ‘겨울이 왔구나’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 겨울이 되면 늘 캐롤과 하연 겨울을 듣게 돼요. 겨울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이 노래도 시작부터 종소리가 울려요. 하얀 눈과 어울리는 캐롤!”

홍윤화: 만년설-서영은

2002년 발표됐으며, 서영은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일단 잔잔한 발라드가 생각나요. 그 중에서도 요즘 서영은 씨의 ‘만년설’을 자주 들어요. 서영은 씨 노래는 가을, 겨울에 꼭 듣게 돼요. 겨울만 되면 생각나서 찾아 듣는데 ‘만년설’ 처음 시작에 말하듯이 노래하는 부분이 너무 좋아요. 따라 부르다 매번 실패하지만요.”

#스케줄 이동 시 듣는 곡

김지민: 미운 오리 새끼-손승연

‘보이스 코리아’ 최종 라운드에서 손승연이 부른 곡. 피아노와 보컬이라는 담백한 구성으로 시작한 이 곡은 후반부에서 거친 드럼 사운드, 기타와 어우러진 손승연의 보컬이 백미다.

“손승연의 ‘미운 오리 새끼’는 정말 넘사벽 가창력이 필요한 노래에요. 그래서 오르지 못 할 나무 쳐다나 보는 심정으로 오르지 못 할 음정 들어나보자! 가끔 립싱크로 따라하며 제가 부른 것 마냥 대리만족하곤 합니다.”

김민경: 내가 저지른 사랑-임창정, 백만송이 장미-심수봉

내가 저지른 사랑: 임창정 본인이 오랜 기간 신중한 고민과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곡. 솔직담백한 가사와 임창정 특유의 보이스가 합쳐졌다.
백만송이 장미: 애절한 가사와 심수보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차를 타면 제 의사와는 달리 매니저의 반 강요 선곡이에요. 반복되는 가사는 정말 입에 달라붙어요. 그리고 워낙 유명한 곡이니~”

홍윤화:　왜-god

간결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운드, 진지한 보컬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god 3집 전체를 자주 들어요. god 앨범 중 3집을 가장 좋아했고, 그 중에서도 ‘왜’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요.”

#기분을 ‘업’ 시킬 때 듣는 곡

김지민: Jason's song-Ariana Grande

뮤지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프로듀싱을 맡은 이 앨범은 아리아나 그란데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물씬 묻어남과 동시에 소울풀한 보컬이 돋보인다.

“아리아나 그라데 이번 팝 역시 못 올라갈 나무에요. 늘 그렇죠.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는! 근데 이번 팝은 약간 한국가요 정서가 살짝 가미된 듯 친숙한 멜로디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가사는 잘 몰라도 음정은 금방 외워지더라고요! 꼭 들어보세요. 요즘 꽉 막힌 세상, 뻥 뚫어주는 것 같은 팝이랍니다.”

김민경: TT, Cheer Up-트와이스, 너무너무너무-아이오아이(I.O.I)

TT: 딥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표현한 팝 댄스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적인 훅, 멤버들의 킬링 파트가 인상적이다.
Cheer Up: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 팝 댄스 곡.
너무너무너무: 11명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이오아이가 보고 싶었어?’라고 물음과 동시에 ‘앞으로도 아이오아이를 그리워해 줄 거지?’라고 물으며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여자 아이돌의 상큼 발랄함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흥이 나고 신 나서 자동적으로 기분이 ‘업’ 돼요.”

홍윤화: Pick Me-아이오아이(I.O.I)

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꿈을 꾸는 소녀들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포인트다.

“처음 ‘픽 미’가 나왔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너무 신나고 딱 제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스케줄 끝나고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다 같이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어요.”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