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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웃음+통쾌+액션+메시지 '완벽 집합'

기사 등록 2019-01-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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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병헌 감독의 시그니처 '말맛' 장기가 '극한직업'에서 100% 발휘됐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각색에 참여했던 이병헌 감독은 2012년 '힘내세요 병헌'씨로 데뷔, 상업영화 '스물'로 정점을 찍었다. 이병헌 감독은 방황하는 청춘의 군상과 함께 착 달라붙는 대사로 '말맛'이란 수식어까지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스물' 이후 '긍정이 체질', '바람바람바람'까지 스크린에 걸며 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코미디 영화 특유의 대사와 타이밍을 작품마다 잘 살려냈고, '극한직업'은 상업영화로써의 미덕과 재미, 통쾌함, 메시지까지 자신의 장기를 결집킨 작품이다.

수사극이라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장르지만, 일상을 조금 비틀어 담아냈다. 위장창업으로 치킨집을 개업한 후, 번창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시종일관 관객들을 웃음짓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애환까지 놓치지 않고 웃음과 함께 담아냈다.

기대와 예상을 허무는 상황과 대사가 촘촘히 연결돼 있다.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의 코믹한 연기도 과하지 않고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언론시사회 이후 '극한직업'은 매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한 껏 높였다.

지난해 한국영화가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다시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