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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7위 마감'

기사 등록 2016-10-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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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6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7위로 마무리했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는 KIA에 6대 5 역전승했다. 한화는 0대 5로 뒤지던 상황에서 집요한 추격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0회에서 정근우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66승75패3무 최종 순위 7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KIA는 70승73패1무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IA는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됐다.

KIA는 2회초 신종길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원준이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한승택이 삼진으로 1사 2-3루가 됐지만 대타로 들어선 김주찬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 김주형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4회초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노수광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3루 상황,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노수광이 홈을 밟으면서 KIA가 5대 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6회초 KIA의 바뀐 투수 김윤동을상대로 양성우가 볼넷, 대타 이종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어진 타석에서 김윤동의 폭투가 나오면서 양성우가 들어와 1대 5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8회 오선진과 김태균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한화는 이성열 삼진 이후 장민석 볼넷으로 1사 만루, 하주석의 땅볼로 장민석이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오선진이 홈인해 2대 5를 만들었다. 이후 바뀐 투수 최영필을 상대한 신성현의 적시타로 김태균까지 홈을 밟아 3대 5, 2점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정근우가 9회 심동섭에게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4대 5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고,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나간뒤 중견수가 망설이는 사이 3루까지 쇄도했다. 이어 이성열의 땅볼이 유격수 실책으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김태균이 들어와 5대 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에서 한화는 신성현이 볼넷으로 출루,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공식 페이스북]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