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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탑듀오 그룹 수상..톱소셜 이어 2관왕 '쾌거'

기사 등록 2019-05-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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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빌보드 / Aaron Poole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마룬5, 이매진드래곤스를 제치고 톱듀오/ 그룹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개최되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마룬5, 이매진드래곤스, 패닉 앳 더 디스코, 댄&셰이 등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톱듀오/그룹 상을 품에 안았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본상은 2013년 싸이가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일궈냈다. 호명되자 방탄소년단은 깜짝 놀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에 선정,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 엠넷

RM은 "아미 감사하다. 빌보드에게도 감사하다. 아직까지 훌륭한 아티스트에 무대에 함께 서있는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가 함께 나눈 작고 사소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우리는 6년 전과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꿀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명석 평론가는 "인정을 받았다라기보단, BTS는 수상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많은걸 보여준 팀이다. BTS가 바꾼 음악지형을 빌보드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본다. 증명할 필요가 없는 팀이다. BTS는 조나스 브라더스처럼 보이밴드 동시에 아시아인이다. 미국에 강제진출 당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모션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빌보드 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애쓰지 않고 방식을 고수하며, 애티튜드로 상을 받은 것이다. 전세계 음악산업에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상의 의미를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이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톱 소셜 아티스트상'은 1년 간의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저스틴 비버가 6년간 독점해온 이 상을, 방탄소년단이 깨고 새 지표를 만들고 있다.

▲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할시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 엠넷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할시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지난해 '페이크 러브' 컴백 무대 당시, 관객석들을 집중적으로 비춰 'BTS 현상'에 대한 시선을 카메라에 담아냈다면,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집중하는 카메라 워크를 보여줘 달라진 이들의 입지를 실감케 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