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남용희기자]미국 전설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무하마드 알리의 대변인 밥 거닐은 "32년 동안 파킨슨병을 앓은 끝에 알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생명 보조 장치에 의존해 투병해왔고 가족들은 그의 임종을 지켰다.

무하마드 알리는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나 복싱 헤비급 챔피언을 세 번이나 거머쥐었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한 복싱계의 전설이다.

특히 1964년 2월 25일 마이애미비치 컨벤션 홀에서 WBA/WBC통합 챔피언인 소니 리스턴에게 도전해 승리하기 전 인터뷰에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는 명언을 남겨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1981년 선수를 은퇴한 뒤 1984년부터 파킨슨병을 진단받아 30년 넘게 투병생활을 했다.

(사진=무하마드 알리 SNS)

 

남용희기자 nyh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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