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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박시후표 사이다 오빠가 왔다

기사 등록 2017-10-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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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박시후가 KBS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어패럴 부사장 첫 출근과 동시에 ‘사이다 오빠’다운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황금빛 내인생'에서 도경(박시후 분)은 미술관 모임에 나갔던 어머니 노명희(나영희)가 갑작스레 지안을 소환, 한바탕 소동이 일었지만 신속한 대처로 처리하는가 하면, 지안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신뢰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도경은 부사장으로 승진 후 첫 출근 날, 지안에게 “오빠 오늘부터 해성어패럴 부사장인데. 너한테 자기 애 학원 데려다주라고 시킨 부장하고 너 까고 들어온 낙하산 직원. 어떻게 해줄까?”라고 넌지시 의견을 물었던 상황. 깜짝 놀란 지안에게 도경은 지안을 위해 대신 복수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안은 그들과 똑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고 도경을 만류했다.

하지만 도경은 해성어패럴 창립 40주년 이벤트에 대한 회의가 끝난 후 기다렸다는 듯 담당이 왜 바뀌었냐고 물었다. 당황한 부장은 지안의 퇴사 이후 윤하정(백서이) 이름으로 올렸다는 변명을 늘어놨다. 도경은 마치 모른 척 떠보듯 능청스럽게 물어 직원들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도경의 기세에 눌린 하정이 어쩔 수 없이 지안을 향해 시선을 떨군 채 떨떠름하게 사과를 하자, 이를 본 도경은 달라진 싸늘한 눈빛과 정색한 얼굴로 하정을 질책했다.

박시후는 극중 지안이 그동안 당한 설움을 한 방에 갚아주는가하면 지안의 위치를 상기시켜주기 위해 회초리 같은 말도 서슴지 않는, 자상함과 츤데레의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지안이 신문기사에서 찾은 은석의 사진을 들고 옛 부모님 태수(천호진)의 집을 방문했다가 어렸을 적 죽은 지수의 여권을 발견, 두 사진을 대조해 보고는 자신이 아닌 지수(서은수)가 해성그룹 친딸임을 확신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