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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2016년 올해를 빛냈던 인디 아티스트4

기사 등록 2016-12-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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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2016년 인디계는 그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받으며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대세 아이돌 그룹의 출격에도 불구하고 인디 음악이 연일 상위권에 머무르면서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인디 가수들의 드라마 OST 참여도 많아져 OST 음악에 다양성이 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주목할만 했던 아티스트는 누가 있었을까.

#검정치마

검정치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세련미 있게 시도하며 '뮤지션이 사랑하는 뮤지션'으로 주목 받아 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하이그라운드에 영입돼 상반기 싱글 앨범 'Everything', '내 고향 서울엔'을 이어 발표하고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 '기다린 만큼, 더'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검정치마가 프로듀싱한 김준수의 신곡 'Cake love'가 발매돼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볼빨간사춘기

올해 볼빨간사춘기는 인디음악의 기적, 신인 듀오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8월 29일 데뷔 앨범 'RED PLANET'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는 특별한 홍보와 잦은 방송 활동 없이도 음원 차트 롱런을 이뤄냈다.

특히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는 발매 약 1달 뒤인 9월 26일 무서운 역주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인디계의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밖에도 '나만 안되는 연애', '심술' 등의 수록곡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음원 강자로 거듭났다.

#쏜애플

쏜애플은 논란 속에서도 음악으로 자신들의 힘을 보여줬다. 2년 만에 발표한 신보 '서울병'은 발매하자마자 밴드 음악으로는 드물게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자신들을 포함해 동시대인들이 겪는 소외와 고독 등 각종 아픔을 처절하게 노래했다.

논란을 겪은 후 발표한 노래라 그런지 그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이가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이다.

#치즈

혼성듀오그룹 치즈는 올 여름 새 미니앨범 'Q'를 발매하며 특유의 상큼함과 달달한 매력에 깊이 있는 차분함을 더해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컬의 매력적인 음색과 유니크한 사운드 구성으로 혼성 듀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치즈는 음악 팬들로부터 노래로 '풍경' 혹은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치즈스러움'을 더욱 진하게 했다.

(사진=각 소속사, 앨범 아트)

김혜진기자 hyejin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