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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임지섭①, 혜성처럼 떠오른 ‘핫루키’

기사 등록 2017-08-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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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이혜인기자]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임지섭_기본정보

이름: 임지섭
생년월일: 1998년 9월 8일
성별: 남
활동(매거진): 지큐, 아레나, 에스콰이어, 벨보이, 보그, 블링, 로시피엘옴므, 헤렌 등
데뷔: 로피시엘옴므,아레나 1월호 / 런웨이 2017 fw 서울패션위크 김서룡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모델 계에 핫루키가 떳다. 스무살의 앳된 얼굴과 마치 아이 같은 웃음을 띄우다가도 카메라 앞에서 진지하게 포즈를 취하는 그의 모습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재능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임지섭이 이번 ‘이슈X에스팀’의 주인공이다.

임지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파넬 카페’에서 이슈데일리를 만났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자마자 모델로 데뷔한 그는 데뷔 1년차 만에 서울패션위크 김서룡 쇼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마치기 직전에 모델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친누나의 친구가 모델이에요. 집에 놀러왔을 때 왠지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멋있다고 느꼈어요. 단순히 멋있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아카데미 다니면서 배워보니 더 재밌고 직접 해보니 더 좋아요. 제가 모델 데뷔 했을 때 누나 친구가 가족보다 더 좋아해줬어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많은 모델들이 처음부터 가족들의 지지를 받고 시작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임지섭이 처음 모델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가족들이 걱정을 좀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하고싶은거 해보라고 하시면서 나름 괜찮은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임지섭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갓 스무 살이 되자마자 모델로 데뷔했다.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는데 그에 대한 망설임이나 고민은 없었을까.

“대학교에 진학을 하긴 했는데 통학하기 힘든 문제도 있고 원하는 과가 없어서 2주만에 자퇴했어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모델이 너무 하고 싶기 때문에 자퇴 결정에 대해 망설임이나 후회는 없었어요. 대학교에 진학하는 건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선택과 포기가 정확한 임지섭. 그러나 누구나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은 있기 마련인데 신인의 열정이 가득한 임지섭은 그마저도 없다고 했다.

“친구들이 오히려 학교 다니기 싫다고 하면서 저를 부러워해요. 저도 지금은 모델활동 하는게 더 좋아서 축제라든가 미팅 같은 대학생활이 그다지 부럽지도 않고요.”

대학진학을 포기한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찌 보면 모험적이기까지 한 그의 성격과 결단력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운동선수 경험은 없지만 어머니께서 악기나 운동 같은걸 하나씩 가르치셨어요. 지금은 익스트림 스포츠 종류들을 좋아해서 번지점프랑 수상레저, 수쿠버 다이빙 해봤어요. 번지점프는 강원도 인제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고 하는 곳에 가서 해봤어요.”

임지섭의 결단력과 모험심의 근원이 된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은 잔 근육이 많은 그의 몸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과연 몸매관리를 어떻게 할까?

“데뷔 직전에 회사 들어오게 되면서 감량을 했어요. 그 때 엄청 굶어서 뺐죠. 새벽에 수영하고 오후에 헬스하면서 식단은 밥 대신 방울토마토 같은 거만 먹었어요. 그랬더니 홀쭉하게 빠지더라고요. 그 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현기증도 나고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하고 싶어도 힘들어서 못할 것 같아요.”

임지섭은 굉장히 다재다능한 모델이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로 인해 수영과 태권도, 킥복싱, 유도는 물론 기타와 피아노까지 배워봤다는 그에게 모델 전에 다른 꿈은 없었을까?

“전에는 파일럿이 꿈이었어요. 아무나 할 수 없고 멋있으니까(웃음).”

갓 데뷔한 스무 살 모델이기 때문일까. 아무나 할 수 없고 멋있어서 파일럿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며 웃는 그의 얼굴에서 마치 개구지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보이는 듯 했다.

혜성처럼 떠오른 핫루키 임지섭. 그의 결단력과 모험심이 십분 발휘돼 그의 앞길을 별처럼 밝기를 응원한다.

이혜인기자 ds2gyw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