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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임지섭②, 막 걸음마를 뗀 그의 열정이야기

기사 등록 2017-08-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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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이혜인기자]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임지섭_기본정보

이름: 임지섭
생년월일: 1998년 9월 8일
성별: 남
활동(매거진): 지큐, 아레나, 에스콰이어, 벨보이, 보그, 블링, 로시피엘옴므, 헤렌 등
데뷔: 로피시엘옴므,아레나 1월호 / 런웨이 2017 fw 서울패션위크 김서룡

가장 좋아하는 것도 가장 하고싶은 것도 모델이라는 패션계의 핫루키 임지섭. 그가 이외에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는 게 있다. 바로 운동. 이는 그가 어렸을 때 다양한 운동을 가르친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 사진=에스팀 제공

소속사로부터 전달받은 임지섭의 어린 시절 사진. 사진 만으로도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흥미를 가졌다는 게 느껴지듯 그는 따로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잔 근육에 복근이 드러나는 몸매를 가지게 됐다. 최근에도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 틈틈이 운동을 했다.

“시간이 나면 운동을 많이 해요. 요즘은 클라이밍과 유도를 주로 했어요. 클라이밍은 3개월 정도 했어요. 해보고 싶은 게 많은 편인데 집 주변에 마침 암벽장이 생겼어요. 암벽장 다니는 회원들 서른 명에서 마흔 명 정도 팀을 나눠서 대회처럼요.”

임지섭은 운동 자체를 즐기는 성격덕분에 기질적으로 타고나 모델 같지만 그는 의외로 스스로를 노력형 모델이라고 했다.

“저는 키도 185cm 정도로 큰 편도 아니고 잘생기거나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임지섭의 첫 화보는 어땠을까. 임지섭은 남성 패션 매거진 ‘로피시엘옴므’에서 커플화보로 모델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첫 화보라는 긴장감을 극복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촬영에 임한데다 커플화보로 다른 모델과 합을 맞춰야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첫 화보 때는 떨리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같이 촬영한 친구가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줘서 커플화보였어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그 덕분인지 커플화보라는 점 때문에 힘들었던 점은 따로 없었던 것 같아요. 대화하면서 합을 맞추기도 하고 또 또래라서 편했어요.”

긴장감을 극복하고 얻은 첫 화보 사진에 대한 소감으로 임지섭은 ‘백퍼센트’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렬한 느낌의 첫 화보와 달리 실제 만난 임지섭의 얼굴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앳된 얼굴이 남아있었다. 화보와 전혀 다른 앳된 얼굴을 가리기위해 실제 촬영에 임할 때 다른 준비를 하는 게 있는걸까.

“딱히 준비라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요. 그리고 촬영할 때 포토 선생님께서 지도를 해주시기도 하고요. 또 현장에서 많은 선배님들을 보고 배우기도 해요.”

모델로 막 걸음마를 떼고 의욕충만 한 임지섭. 그는 모델 활동이 마냥 재밌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재미가 원동력이 되어 모델 활동을 즐기는 임지섭의 열정 덕분인지 그는 신인치고 많은 활동 이력을 남겼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지금도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제가 확 변하는 것 같아요. 재밌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촬영에 앞서 컨셉이나 옷을 보면 마치 제가 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촬영하면서 웃고 떠들면서 찍으니까 더 재미도 있고 결과물도 좋은 것 같아요.”

그는 모델로서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해볼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는 점을 꼽았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모델 활동의 매력이라고 꼽은 그는 앞으로 모델 활동을 통해 하고싶은 것도 확고했다.

“저는 이제 시작단계라고 생각해요. 일단 모델 활동에 전념하고 싶고 나중에는 해외 방송에 진출해보고 싶어요.”

임지섭과 함께한 인터뷰는 모델 활동에 엄청난 확신과 자부심이 가득한 그의 에너지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듣는 이에게 열정이 전해질 정도로 의욕충만한 그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 그의 또 다른 이야기는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혜인기자 ds2gyw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