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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모델 김현진 “취미는 도예, 자주 가는 곳은 성수동”

기사 등록 2016-09-2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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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김현진_기본정보

이름: 김현진
생년월일: 1988년 12월 9일
성별: 여
활동: 2012년 S/S 서울패션위크 데뷔
-매거진: 싱글즈, 세슈에뜨(럭키슈에뜨 매거진), 더블유, 코스모폴리탄, 엘르, 에스쁘아, 보그, 코스모폴리탄 그 외 다수
-국내 패션쇼: 서울컬렉션(이채오, 이석태, 맥앤로건, 이상봉, 미스지컬렉션 외 다수), 캐롤리나 헤레나 쇼, 구찌 트렁크 쇼, 10cc 트렁크 쇼, 스와로브스키 쇼

김현진의 인터뷰 ①, ②편에 이어 이번 편은 런웨이 밖, 일상과 취미생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평소 ‘도예’가 취미라고 밝힌 김현진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그 아저씨 공방으로 기자를 데려가 도예 과정을 살짝 보여주기도 했다.

“도예는 마음 수련에 도움이 돼요. 도예를 배운지는 두 달 정도 됐죠. 물레를 돌리는 것부터 연습을 해요. 또 교육과정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제가 그릇을 좋아해서 현재 그릇 위주로 만들고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만들기에 돌입하자 김현진은 눈빛부터 달라졌다. 앞치마를 두르고 소매를 걷어 올린 그는 진지한 자세로 반죽을 하기 시작했다. 만들어진 컵과 그릇을 보면 간단해 보였지만 완성되기까지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그 과정을 엿보자면, 먼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성형을 거친 후 건조에 들어간다. 그리고 800도가 넘는 고온의 초벌을 거치면 유약시유를 하는데, 이후 1250도의 초벌을 다시 한 번 한다. 총 두 번의 초벌을 거쳐야 완성이 된다. 김현진은 이 과정을 거쳐 탄생된 컵과 그릇을 집어 올리며 미소 지었다.

“만들어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마에 들어가고 건조, 초벌, 유액을 발라야 하죠. 작은 머그컵을 만드는 데에도 2~3시간 정도가 걸려요. 완성되기까지는 약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아직, 집으로 가져간 것은 한 개 밖에 없어요. (웃음)”

그렇다면 김현진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도예를 배우게 된 계기도 집에 가만히 있지 못할뿐더러 매일 친구와 술을 마시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취미를 만들게 됐다고 밝힌 그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가감 없이 털어놨다.

“카페에 가서 한적하게 있거나 술 마시는 것들을 좋아해요. 또 공원 같은 곳에 가서 걷는 것을 좋아하죠. 사는 곳이 올림픽공원 바로 앞인데 자주 올림픽공원을 걸어요. 자주 가는 장소를 꼽자면 뚝섬 역 쪽이나 성수동 쪽이에요. 조용한 카페나 밥집 등 괜찮은 곳이 많죠. 어린이 대공원 뒤쪽에 보면 제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 자주 가요.”

또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할 점은 무대 밖, 일상 속 모델들의 패션스타일이 아닐까. 특히 김현진은 잡지에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 패션을 전공했다고 밝혔을 만큼 자신 만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뚜렷할 터.

“어릴 때 모델과 잡지에 관심이 많았어요. 상해에서 지낼 때 과를 정해야 했죠. 중국어과를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6~7년을 살아야 하니까 패션디자인과에 진학했어요. 배움의 과정이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언어를 배우는 것은 재밌었는데 다른 것은 별로였죠.”

그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만 봐도 눈에 띈다. 김현진이 평소 일상에서 자주 즐겨 입는 사복패션 스타일은 무엇일까.

“학교 다닐 때 패션을 전공하다 보니, 그 당시에는 무조건 튀고 사람들이 쳐다볼만한 옷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해서 입고 다녔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흑역사’네요. (웃음) 요즘에는 최대한 편안하고 심플하게 입는 편이에요. 패턴도 조금 있는 옷을 주로 입죠. 대부분 편안하게 입는 것 같아요. 외국 모델들을 보면 안 꾸민 듯하면서도 시크하고 멋있잖아요. 그런 게 더 멋있게 느껴져요. 너무 꾸미는 것보다,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멋스러움이죠.”

▶대미를 장식할 김현진의 자필인터뷰는 오는 27일 화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