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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김남길 "사투리 연기, 손발이 오그라들어"

기사 등록 2016-11-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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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남길이 영화 '판도라' 시사 후 연기적으로 아쉬움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점에서는 영화 '판도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박정우 감독,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김명민이 참석했다.

김남길은 "오늘 '판도라'를 처음 봤는데 같이 고생한 스태프들이 생각나 감사했다"면서 "찍은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제 눈에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영화에 출연하면 아쉬운 부분이 늘 있다. 개봉을 일찍 했더라면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그런 아쉬움"이라면서 "당시에 사투리 선생님이 늘 옆에 붙어서 자연스럽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저는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무뢰한' 때도 그랬지만 연기도 장르마다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표현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김남길은 극중 재혁 역을 맡았으며 원전사고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정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판도라'는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사진=박은비 기자)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박은비 기자 smarteb@